[서평]재즈클럽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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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재즈클럽
크리스티앙 가이이. 김도연. 황매(푸른바람) 2006년 11월 06일
서평입니다
목차
1. 사랑 혹은 치정
2. 스타일
3. 남자의 환타지
본문내용
재즈클럽은 자유의 향연이다. 스스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의 집합소다. 소설은 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10년하고도 10분 동안의 거짓된 사회적 삶을 버리고 진실된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이야기다. 서사는 단순하다. (1) 한 보일러공이 바람이 났다 (2) 부인이 데리러 가다 교통사고로 죽는다 (3) 안타깝지만 남은 이들은 행복하게 산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불만은 (1) 쉬잔이 왜 죽어야 하냐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디딤돌로 성취한 행복이 가치가 있을까? 피아니스트 시몽의 이기심이 밉다. 이타심의 상징인 다리 굵은 쉬잔이 가련하다. 시몽은 생이 끝나기 전에 위대한 사랑을 알게 되길 꿈꾸었다 . 그는 데비를 대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위대한 사랑의 주인은 쉬잔이다. 그녀는 죽음으로 그를 해방시켰다. 위대하지 않은가? 그는 시몽의 마음을 읽었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다. (에리히 프롬의 책일게다)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살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쉬잔의 죽음으로 깨닫는다. 쉬잔은 겨우 고양이 하나를 남겼다.
시몽은 주저한다. 만일 쉬잔이 자신을 찾으러 오면 그는 다시 파리로 돌아가서 보일러를 고쳐야 한다. 시몽은 자신의 운명을 저주한다. 쉬잔이 그 마음을 읽었을까? 쉬잔은 시몽에게 자유를 선물한다. 쉬잔에게서 위대한 사랑을, 쉬몽에게서 남자의 유아기적 근성을 본다.
저자는 재즈에 조예가 깊다. 재즈를 이해하지 못하여 행간을 읽기는 힘들다.
참고 자료
재즈클럽
크리스티앙 가이이. 김도연. 황매(푸른바람) 2006년 1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