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스 감상문 -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세계

소개글

2004년에 개봉한 이노센스는 `공각기동대`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시이 마모루 특유의 철학적 색채가 잘 묻어났으며 감상문 안에 공각기동대와
연계하여 감독의 작품세계와 특징을 서술하며 줄거리를 풀어나갔습니다.
중,고등학생용 감상문이나 오시이마모루 감독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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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내가 애니메이션 감독 중에 제일 존경하는 감독이다.
자신의 세계을 작품에 미묘하게 녹여, 심오하고, 어떻게 보면 복잡한,그런 아주 인간적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한 측면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게다가 사실 공각기동대는 하나의 로써의 표현이 불가능하다.그냥 SF 애니메이션로 취급해 버리면 물론 편하겠지만, 그러기엔 아마겟돈이나 원더풀데이즈와 동급으로 취급되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사실 꺼림칙하다. 게다가 실제로 이 한편의 애니메이션에는 액션 / 애니메이션 / 드라마 / 판타지 / SF / 스릴러 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액션물이면서 동시에 판타지하고 SF이면서도 동시에 스릴러적이고 또한 다분히 철학적이며 난해하다.

항상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인랑 이라던지, 천사의 알, 아바론 혹은 공각기동대, 이번에 보게 된 이노센스 또한 마찬가지이지만,내용을 간단한 애니메이션으로 흘려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주 인간적인 질문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그리고 지금 미친듯한 광속으로 발전하는 과학 안에서 절대로 그저 외면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하나의 원제.

항상 그는 우리에게 묻는다.

인간의 존재는 무엇인가 ?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
그는 공각기동대 에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쿠사나키 모토코 소령에 의해 자조적으로 던졌던
질문, 인간이 인형(사이보그) 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무엇으로 구분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변함없이 이노센스 에서도 던지고 있다.

사실 이노센스는 공각기동대의 후속편이기도 하기 때문에, 실제로 공각기동대를 보지 않은
사람은 처음부터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힘들다. 공안 9과 라던지, 전뇌 시스템, 혹은 고스트의 존재..

어떤 식으로 나의 감상을 이끌어 갈 것인가 ?

이노센스 이야기의 시작은,
‘우리는 살아있는 것일까. 나는 이미 죽었는데, 모르고 있는 지도 모른다.’라는 존재론적 의문을 제시했던 1편의 쿠사나기가 떠난 지 3년이 흐른 2032년.
한 회사의 인형이 오작동을 일으켜 살인을 저지르고 또한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자살, 이라는 말도 안돼는 시도를 하려고 함으로써 시작된다. 그 인형은 가이노이드라고 불리
는 `하다리`타입의 바디를 가지고 있으며 원인불명의 폭주로 인해 메이커(로쿠스 솔로스 회
사) 에서 긴급히 회수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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