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노인과바다
- 최초 등록일
- 2006.11.23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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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인과 바다를 보고 독후감 쓴 글입니다. 교사라는 직업과 노인과의 상관성도 고찰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가 갔던 바다는 모두에게나 자리를 내어 주었다. 등대에게도 조금, 먹이를 좇는 갈매기에게도 조금, 하늘에게도 조금, 이리저리 헤엄치는 물고기에게도 조금, 먼 옛날 산티아고 노인에게도 조금, 돌, 바람, 나무,,,심지어 하늘에게도 그의 자리를 조금씩 내어주었다. 잠시 쉬어 가는 우리들에게도 바다는 어김이 없었다. 나에게 바다는 항상 그런 존재이다.
별 상상을 다했다. 도대체 노인과 바다, 이 이야기의 끝은 무엇일까라는 것. 고기를 뭍으로 잘 끌고 가서 비싼 가격에 팔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아니면 노인이 물에 빠져서 고기는 살고 노인은 죽는 이야기? 하지만 결말은 그게 아니었다. 상어 떼의 습격으로 고기를 잃는 이야기,,,? 글쎄다. 허무하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 속에서 각계 각층의 사람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삶의 향기를 만들고, 널리 널리 뿌리고 있다. 유아특수교사라는 삶 속에서 노인과 바다는 어떤 의미이며 어떤 향기를 낼까?
사람들이 꼭 어떤 교훈적인 의도를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 글이 비로소 태어나게 되는 것은 읽는 사람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가에 따르는 것이다. 독자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그냥 한번 읽고 마는 것이라면 그 글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개똥같은 글이라도 독자가 꼭꼭 씹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나름대로 인생의 기초를 다진다면 그 글은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다 시 말해서 노인과 바다가 아무리 재미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마음을 열고 하나라도 더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생각을, 곧 인생을 바꾸게 할 수도 있다.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 아이들에 대한 열정을 잊고 나만의 욕심만을 위해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을 때, 노인과 바다는 나에게 그 넓은 바다의 물 만큼이나 많은 열정을 심어 주었다.
참고 자료
노인과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