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6.제정신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기
- 최초 등록일
- 2006.11.22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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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심리학 시간에 읽은 스키너 심리상자열기 독후감입니다.
책 내용과 느낀점 적었습니다.
목차
1.책 내용
2.느낀점
(문서내 구분없음)
본문내용
제 정신으로 정신 병원에 들어가기가 쉬운 일일까? 아니, 들어가기는 쉬워도 제 정신으로 정신 병원에서 한 달 동안이나 정신과 의사들을 속인 채 지내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로젠한은 이런 무모하고도 황당한 실험을 무려 여덟 명과 함께 했다. 멀쩡하던 사람들이 환자 행세를 하며 정신 병원에 들어갔고, 오히려 진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제 정신인 사람을 알아내는 황당한 상황이 일어났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한 명은 조울증, 나머지 일곱 명은 정신 분열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그 후 실험결과에 분노한 한 정신병원에서 그에게 도전장을 냈다. 석달내에 로젠한이 보낸 가짜 환자 41명을 찾겠다고 한 것이다. 로젠한은 결투를 받아들였고, 석 달이 지난 뒤 병원 측은 가짜 환자 모두를 찾아냈다고 의기양양하게 발표했다. 그러나 로젠한은 단 한 명의 환자도 그 병원에 보내지 않았다.
로젠한의 말처럼 병 때문에 진단이 내려지는 것이 아니라 내려진 진단이 두뇌에 각인되는 것이 아닐까? 정신분열증이라는 진단에 정신과 의사는 그 가짜 환자들을 끼워 맞추기에 연연했던 것 같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이런 일들은 많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요즘 혈액형별로 성격을 구별하는 것을 심심풀이로 해볼 때가 많다. 성실하면서도 소심한 A형, 개성이 많으면서 다혈질인 B형,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감정표현이 너무 솔직한 O형, 매우 친절하지만 무책임한 AB형...... 혈액형별로 성격을 본다면 모든 사람들은 4가지 성격으로만 분류되어질 것이다. 이런 과학적으로 증거도 없는 아니, 증명할 수도 없는 말에 현혹되어, 사람들은 “맞아, 맞아. 쟤 B형이라서 저렇게 괴팍하잖아. 그래서 B형이랑은 놀면 안돼”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 사람이 B형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도 과연 이런 생각을 했을까?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을 알아가기 전에 혈액형을 묻고, 머릿속엔 벌써 그 혈액형의 성격으로 상대방이 다가오기 시작할 것이다. 무심코 상대편이 한 행동에도 혈액형별 성격의 의미를 두고 각인시켜 더 이상 진심어린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는 수도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