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피에르 플라스트르의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소개글

피에르 플라스트르의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에 대한 서평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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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70년대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치인류학자인 피에르 플라스트르의 글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는 출간 당시 정치 인류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지식 사회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해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글은 정치, 인류 지식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그가 이 글을 통해 시도하려고 했던 대항은 국가와 정치 이데올로기등과같은 근본적인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 우리의 삶에 익숙함의 이름으로 본질이 되어버린 국가와 권력．그리고 그것에 대한 정치 이데올로기를 향한 그의 대항은 날카롭고 예리한 인류학적 무기를 가지고 편협한 사고의 한계를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국가 정치 이데올로기를 향한 저돌적인 비판은 낯설고 생소한 충격으로 다가오지만, 피에르 플라스트르의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객관적인 시각은 그의 주장이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제시된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제 1장 ‘코페르니쿠스와 야만인’에서부터 명백하게 드러난다. 그의 글은 일종의 선전포고와 같은 1장을 중심으로 나머지 장이 마치 거미 망처럼 그의 주장을 실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의 1장 ‘코페르니쿠스와 야만인’ 만을 통해서도 리에르 플라스트르의 명쾌한 생각과 대면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민족학이 공유하고 있는, 적어도 많은 민족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이 신념은 역사가 단선화 하며 권력이 없는 사회는 과거 서구 사회의 모습과 비슷하고 서구의 문화야말로 이러한 사회들이 본보기로 삼아야 할 문화라고 보는 것이다. 또한 서구의 권력체계가 최상이라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고대적 사회들에 동일한 확신을 심어주려고까지 한다."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p. 25-11~17

위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저자가 말하고 자는 바는 명쾌하다. 그것은 바로 서구문화가 가지고 있는 자문화중심적 사고 즉 진화주의적 사고가 가진 한계의 비판, 그리고 새로운 시각 제시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서구문화 중심적 사고 혹은 진화주의석 사고가 바로 원시사회에 대한 편협한 사고를 불러일으키며, 이러한 인식은 보편적인 것으로 둔갑하여 일반적인 인식의 과정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전제로써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참고 자료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피에르 클라스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