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
- 최초 등록일
- 2006.08.26
- 최종 저작일
- 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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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시노 마코토 저 [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서론
그동안 수없이 쓰여온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표현만큼, 우리나라와 일본이라는 국가의 관계를 잘 묘사하고 있는 말이 있을까?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끊임없는 물적․인적 교류를 주고받으며 공생의 노력을 경주해 왔으면서도, 야욕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민족에게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남겼으면서 그 빚을 청산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 후세에 넘겨 지우려 하는 태도로 또 한 번의 공분을 사곤 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보는 일본의 모습은 그러하다.
최근까지도 여전히 일본은 검인정 역사 교과서 문제나, 독도 문제, 동해 표기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에 새로운 이슈들을 계속하여 던져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들을 모아서 접할 때마다 항상 발견하게 되는 것이 “독도는 한국 땅이 맞다고 주장하는 일본 학자” 등의 제목을 단 기사다.
사실 학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친한파라거나 한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그러한 발표를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연구한 사료들을 통해서 적절한 결론을 낸 것일 뿐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전하는 우리나라 언론이나, 그 언론보도를 접하는 이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마치 그 학자를 일본에 몇 안 되는 양심적인 학자라고 마음대로 규정짓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이와 반대로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 맞다’는, 역사적 논거를 충분히 갖춘 주장이 어떤 학자를 통해 나온다면 국민의 반응은 어떠할 지 자못 궁금해진다.
학문이 학문 그 자체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외부적 조건에도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특히 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루는 사학에 있어서는, 부족한 사료 등을 핑계로 그릇된 애국심이 빚어낸 끔찍한 역사 왜곡이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음은 옆 나라의 사례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요시노 마코토 저, 한철호 역, [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