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역사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

소개

역사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
박해용. 삼성경제연구소. 2006.04.07
서평입니다.

목차

1. 말의 힘
2. 말의 사례
3. 행동

본문내용

1. 말의 힘

피터 드러커는 ‘죽은 다음에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기억 되기를 바라느냐’ 는 어릴 적 선생의 말을 인생의 화두로 삼았다. 드러커는 자신을 문필가라고 주장했지만 그는 경영학이란 학문을 만든 대 사상가로 기억되고 있다. 한 마디의 말이 비수가 되기도 하고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말 한마디에 조직 분위기가 바뀌는 경험은 수도 없다. 학창시절 무서운 선생과 만만한 선생의 수업분위기는 천양지차다. 인간은 자신을 위주로 생각한다. 그 생각을 어떻게 리더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몰아가느냐는 것이 CEO의 관심사다. 그 무기로 이 책은 언어습관을 제시한다.
과거의 수직적 의사소통은 지시와 명령에 의존했다. 하지만 미래의 수평적 의사소통은 대화와 담론에 의존해야 한다. 논리로 감성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소리다. 이걸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하버마스’를 모시고 온다. 이른바 절차의 정당성이다. 상사의 말이 부하직원의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말에는 권력이 없기 때문이다. 지시와 명령은 정당성이 없어 권력이 되지 못한다. 상하간 정당성이 확보되어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담론은 생각과 생각의 논리적 만남이다. 수평의 시대다. 언어 역시도 수평적이어야 한다. 수평적이라 함은 눈 높이가 맞다는 것이고 강요가 아니라 반전과 유머로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이다. 특히 리더라면 수평적인 대화와 적절한 담론으로 추종자를 모아야 한다.

담론은 권력의 표현일 뿐이라 권력 창출의 도구로 기능한다. 시대의 무기는 언어다. 이 책은 언어의 권력생산에 대한 글이다. 현대적 권력은 그물망으로 도처에 권력이 있다는 것은 철학자 ‘푸코’의 통찰이다. 사람들과의 사소한 대화 속에도 우리 의식을 지배하는 권력은 있다.
하지만 하버마스는 권력은 자발적 동의가 있어야 창출된다고 한다. 담론이 지배권력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 권력은 무언가를 강제할 수 있는 힘이다. 대신 과정이 폭력적이지 않아야 한다. 과정의 정당성. 이것이 폭력과 구별되는 권력의 핵심개념이다.

참고자료

· 역사에서 발견한 CEO 언어의 힘
· 박해용. 삼성경제연구소. 200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