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탠리 큐브릭의 Lolita 에서 나타난 촬영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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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관련된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들, 촬영 기법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에게 유용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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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Lolita’는 블랙 코메디 적인 성격을 지닌 멜로드라마다. 그의 영화 ‘Lolita`는 성적 논란을 야기했던 원작 텍스트, ‘어린 소녀에 집착하는 중년 남성의 잘못된 성의식, 집착’을 뜻하는 ‘lolita complex’의 이미지에 얽매여 개봉 당시 거센 저항에 부딪혀야 했다. 하지만 서사텍스트나 작가, 관객 등의 외부적 요소를 배제하고 영상텍스트만을 놓고 내용을 음미해보면 이 영화는 로리타를 향한 험버트의 사랑 이야기다. 큐브릭은 ‘로리타와 험버트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이를 억압하는 세상의 편견’을 그의 언어로 잘 표현해 냈다. 로리타와 험버트의 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 그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험버트, 아버지-딸, 중년 남성-소녀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비웃는 사람들을 피해 둘만의 공간을 찾아 떠나길 원했던 험버트, 그러나 퀼티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준 로리타. 큐브릭은 사랑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현실을 다소 무겁게 꼬집는다. 험버트가 미치광이 취급을 받고,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가 퀼티를 살해하고, 결국 자신도 교도소에서 관상동맥 혈전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결말은 블랙 코메디로서 사람들에게 무겁고, 씁쓸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험버트, 로리타, 트레어 퀼티, 샬롯, 진, 존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멜로드라마의 특성상, 이 영화에서도 카메라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없다. 영화의 대부분은 fix shot에 의해 고정된 프레임 안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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