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한젬마 그림 읽어주는 여자
- 최초 등록일
- 2006.07.02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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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젬마 그림 읽어주는 여자를 읽고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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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에 너무 소설에 치중해서 책을 읽는 경향이 있다. 서점에 갈 때 ‘음,, 이번엔 과학관련 서적도 좀 사고, 미술쪽 책도 읽어야겠다.’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늘 사오는건 소설뿐.
몇 달전 큰맘먹고 오로지 이 책한권을 사기 위해 서점에 들렸다.
한젬마의 ‘그림읽어주는 여자’
그림을 읽어준다니!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한젬마는 책뿐만이 아니라 그림DJ로 TV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대중들에게 그림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게 그녀의 역할이니 만큼 그녀에게 그림은 주절주절 맥없이 이야기가 흐르지 않고, 사람을 서늘하게, 혹은 뜨겁게, 때로는 은근히 즐겁게 해주면서 시기 적절하게 직설ㅈ거인 말을 던지는 속깉은 친구라고 한다. 사람들은 보통, 에니메이션이나 풍경화 같은 그림을 보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다며 한번 더 보게되고 감탄하곤 하지만, 그림이 조금만 변형되기만 하면 이해할수 없다면서 어려워하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난 그런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해주고 싶다.
처음에 이책을 읽을 때에는 그림과 글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이해해 나갔다. 정말, 느낀다기보다는 ‘아...’, ‘아..그러네’하면서 그냥 한젬마의 주관적인 느낌에 동의를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이 책을 읽다보니, 평소에는 지하철 화장실에 붙어 있는 작은 액자들을 보고도 건성으로 스쳐지나갔지만 지금은 아주 작은 그림까지도 그냥 지나치지를 않게 된다. 좀더 오래 쳐다보고 심지어는 분석해보고 싶은 마음까지도 들게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책을 읽으면서도 작가인 한젬마의 의견보다는 그림을 먼저 보고 내방식대로 느끼고 넘어가곤 한다. 미술을 나름대로 배워 보기는 했지만 내손으로 그리기만 했지 다른 그림을 보고 느끼는 것에 익숙하지 않던 내게 드디어 그림이 더 이상 멀지 않은, ‘아주 가깝고 알고 보면 쉬운’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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