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등소평평전
- 최초 등록일
- 2006.06.10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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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덩샤오핑평전읽고 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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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고 평범하다는 뜻의 덩샤오핑...
13억 중국인의 역사를 이끌어 나간 사람, 거대한 대륙의 역사를 바꾼 사람... 다전공으로 중문과를 선택하기 전까지는 워낙 정치면에 관심이 없어서 덩샤오핑이라는 이름조차 몰랐다. 다전공을 시작하면서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기 시작했고, 마오쩌둥, 덩샤오핑, 저우언라이 등 중국의 영웅들에 대해 점차 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중국의 현대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 것은 이 수업이 처음이었다.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주시자마자 책을 구입했지만, ‘고리타분할 것이다,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선입관으로 인해서 책장을 넘기기가 싫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다보니, 생각만큼 어렵지도 고리타분하지도 않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단지 덩샤오핑은 마오 이후의 중국의 또 다른 영웅이다라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다. 사실 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의 위치는 공적인 지위가 아니었다. 그는 주석도 총서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권위만큼은 국가의 지도자로 불릴만했다. 이 책에서는 덩샤오핑의 어릴 때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는데, 큰 대륙의 영웅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비범하고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이 책을 반정도 읽었을 때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남달랐던 마오쩌둥과는 달리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라고 이야기되어지는 덩샤오핑,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6년이나 살아놓고서도 불어와 노어를 잘 하지 못하는 그, 운이 좋았다라는 표현이 많이 담긴 평전을 보고 덩샤오핑이라는 인물에 대해 조금은 실망했었다. 지금 현재 중국인의 위대한 영웅인 덩샤오핑이 대장정에 참여했던 일, 공산당에 참여했던 일 등 거의 대부분의 것이 그의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좋은 운에 따라서라는 점이 정말 의외였다.
좋게 말해서 탁월한 정치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지 그의 너무나도 기회주의인 성격이 조금은 얄미웠다. ‘덩샤오핑은 마오의 정신적 상태를 면밀하게 예측하므로서 정치권력을 획득해나갔다. 덩샤오핑 평전 황금가지 벤저민 양 p199
’ 이렇게 이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권력자인 마오쩌둥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하고, 당의 권력투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존심 따위는 다 버려가며 비굴한 모습까지 보이는 덩샤오핑의 모습에 거부감까지 들었었다. 하지만 기회를 잘 살리는 것조차도 그의 능력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실을 말하자면 덩은 모든 일을 조금씩 할 줄 알았지만 어느 분야에도 전문가가 아니었다. 정치만 제외하고 말이다. 덩은 자신이 다른 무엇이 아닌 정치인임을 보여 주었고, 그가 정통했던 것은 바로 인간관계와 조직력이었다.’ 덩샤오핑 평전 황금가지 벤저민 양 p.397.
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인간관계와 조직력에 정통하였고 자신의 처세에 능했던 정치가로써의 덩샤오핑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덩샤오핑이 최고의 권력자자리까지 올라간 것은 결코 덩샤오핑 개인만의 능력이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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