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론.]`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서평

소개글

김기봉 선생의 책 서평입니다. 정성들여 썼습니다.
영화가 역사를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역사 수업이나 문화 수업 등에 쓰기 좋을듯.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라는 카(Carr. E.H)의 지적은 언제나 역사학 강의 첫 시간에 등장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유명한 명언은 역사를 한 없이 허무하게 만든다. 역사는 가공의 산물이라는 카의 지적은 역사를 맹신의 제단에서 끌어내렸지만, 역사에 대한 회의적 해석에 머무른다. 카에 의해 카(?)발라진 역사에게 새로운 옷을 입혀 줄 때다. 김기봉의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는 많은 역사학자들의 적(敵)일 수도 있는 역사 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가공의 산물, 역사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깨어있는 많은 역사학자들이 지적하듯, 김기봉도 국사(國使)를 책 여기저기서 때린다. 그의 책,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에서는 한, 중, 일 3 국을 통해 구체적으로 국사를 때린다면, 이 책은 왜 우리가 국사를 때려야 하는 지 알려주는 개론을 담는다. 국사란 상상 속 공동체인 민족의 시각에서 서술 된 역사로써 그 민족을 위해 복무하는 인간군을 형성하는 이데올로기임을 지적한다.
김기봉은 역사를 하나의 매트릭스라고 지칭한다. 과거에 대한 잘 짜여진 가상 체계로 역사를 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매트릭스를 형성하기도 때로는 탈출하기도 하는 도구로 그는 영화를 지목한다.

참고 자료

시뮬라르크 시대.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황산벌 등에 대한 리뷰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