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속 섹슈얼리티, 여성상(깨진것 복원)

소개글

한국영화 (1950년대~2000년초) 속의 여성상을 다룸
[■■ 확인결과 한글 2005 이상 환경에서 깨진 그림은 없습니다. ---2006.06.10-■■ 기타 문제사항 발생시는 쪽지를 주시면 원본파일 보내드립니다.]

목차

1. 자유부인에서 바람난가족까지
2. 영화분석<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3. 에로비디오의 섹슈얼리티

본문내용

위 글은 우리 신문에 투고한 어떤 20대말의 젊은 미국인의 글이다. 그는 자기를 `뜨내기`라고 하면서 미국에서 할 일이 없어 아시아 여러 나라로 무전여행을 나섰다고 했다. 이 글에서 한국여성이 과거에 다소곳하고 내성적이며 헌신적으로 생각되었던 것과는 달리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글이 1980년대 중반에 게재 됐다는 점은 한국 여성의 성에 대한 의식 변화가 1990년대의 것만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광복 후,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은 여러 억압을 받아 왔으며, 그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곳곳에서 보여 주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억압에 저항하는 힘을 표현하기 위해 문학작품에서의 간접적인 표현기법이 발달 했다면 60~80년대에는 대중음악과 대중 영상매체에 의한 표현을 이용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당시 문학작품이 일부 상류 지식층에만 영향을 준 것이라 할 때 대중음악, 영화는 서민을 기반으로 광범위하게 발전한 양식이다. 그 중에서도 영화는 시각적 신호라는 강력한 형식에 맞물려 억압적인 여성의 모습을 일찍이 보여주고 있었고, 그 파급효과가 다른 것에 비해 광범위 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광복 후 한국영화(영상)의 역사 속에 여성상이 갖는 섹슈얼리티의 일부를 논하고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 `자유부인`에서 `바람난 가족`까지
⑴ 1950년대~
1919년 `의리적 투구`라는 영화가 있었지만 영화의 산업화와 한국적인 면을 고려하여 1950년대의 영화부터 살펴보는 견해가 보편적이다. 흔히 알고 있는 한국적 여성상은 놀랍게도 이미 1950년대 소설을 영화화한 <자유부인(1956)>에서부터 깨지기 시작한다. 이런 점에서 `자유부인`은 영화와 원작을 동일한 관점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할리우드 영화처럼 정형화된 `악녀(팜므파탈)`의 캐릭터는 아니지만 팜므파탈의 등장을 알린 작품이다.
명망 있는 교수부인 `오영선`은 그 시대의 여성이라는 것 말고도 그 녀의 몸 자체가 사회,문화, 정치, 경제적 모순이 집약된 전쟁터, 그 것들을 담아내는 그릇 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참고 자료

유지나 외, 『한국영화 섹슈얼리티를 말한다』, 생각의 나무, 2004.
최승희 외, 『심리학 -인간관계, 상담. 아동을 위한-』, 박영사, 2002.
데이비드 보드웰 외,『영화예술』,주진숙 역, 이론과 실천, 1993.
리영희, 『한국사회의 이해를 위하여』, 김만수 편저, 2004.
한국영상자료원, http://www.koreafil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