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연극 벽속의 요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5.2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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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성녀가 1인20역한 벽속의 요정을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좋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연극의 보기전
2.줄거리.
3.모노드라마
4.김성녀
5.돌아오는길
본문내용
처음 보는 연극 그 출발이 좋아서 연극이 이제 좋아 질 것 같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감동적이였고 딸로 아버지로 어머니로 사위로 변하는 김성녀를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1인20역 조그만한 무대위에서 다른 무대 시설은 옷 넣는 서랍이랑 몇몇 장신구가 전부인 무대위에서 수십, 수백명의 관객을 사로 잡을수 있다는 것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 음악과 오로지 무대만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조명도 이 공연이 빛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연극이 끝나고 10여분동안 계속되는 기립박수에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이런 매력에 비싼 돈을 주고 연극을 보고 뮤지컬을 보고 그러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영화도 무지 큰 감동을 받지만 그건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이고 이러한 공연은 직접 내가 배우의 말과 숨소리를 들으면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른 공연과 마찬가지겠지만 연극의 생명력은 생동감에 있다. 바로 몇 미터 앞에서 배우가 웃고 우는 모습에 나도 따라 웃고 울게 되는 것이 연극인 것 같다.
연극이 끝나자마자 난 집에 와서 김성녀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1950년생 믿기지가 않았다. 그러면 거의 환갑이 다가오는 나이라는 것인데 그 나이에 이러한 큰 연극을 이렇게 매끄럽게 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 철부지 아이가 되기도 하고 나이 지긋한 노인이 되기도 하고 그 짧은 시간에 비록 의상에는 크나큰 변신이 없었지만 목소리와 연기 때문에 변신이 자유로 워였다. 변신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가 간간히 섞여 뮤지컬 드라마의 형식을 띠는 이 극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이 다 되는 김성녀의 미력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연극이였다.
내가 또 놀란 것은 이러한 공연이 무료라는 점이다. 상업성을 위주로 하는 우리 지금 세태에서 돈이 아닌 연기가 하고 싶어서 무대에 서고 싶어서 자신의 혼을 다해 연기를 하는 김성녀에 이제 감동을 넘어서 존경을 느꼈다(물론 다른 곳에서는 돈을 받았지만 역시 다른 곳에서도 무료로 하는 곳도 많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