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박완서의 <그해겨울은 따스했네>

소개글

‘그해겨울을 따뜻했네’ 란 제목을 봤을때 따뜻하고 정겨운소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소설은 내 예상을 빗나가게 한 이야기였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이면에 있는 또다른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 같다. 전쟁중에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위한노력도 나와있고 충분히 동생을 찾고있다. 문제는 찾았지만 데리고 오지 않고 계속 동생을 찾는데 있다. 이 이중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충격으로 받아지는게 나에게는 오히려 당연했다.

목차

줄거리
감상문

본문내용

6·25 전쟁의 와중인 1951년 겨울, 1·4 후퇴의 경황없는 와중에 수지는 일곱살 된 여동생 수인을 고의로 놓친다.아니 여동생 수인이를 일부러 버리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가족들은 안타까워하지만 그것도 그때 뿐 가족들 역시 수인이가 없어진것과 상관없이 피난길을 떠나게 된다. 수철이 수지는 아버지를 잃어버리고 외할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피난길을떠나는데 어머니 또한 비행기의 기총소사로 죽게 된다.
아버지가 남긴 부동산 덕분에 수철은 어엿한 중산층의 가장이 된다. 수지는 대학원 졸업식 날 중매로 만난 좋은 조건의 청년인 기욱과 결혼하게 된다. 수지는 오목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동생을 비밀리에 수소문하고 오누이의 집 이라는 고아원에 같은 이름의 소녀가 있음을 알고는 가끔 찾아 간다. 하지만 그 애가 오목이로 밝혀지면서 동생을 버렸다는 죄책감과 잃어버렸던 혈육을 찾았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서지만, 지난날 자신의 마녀 같은 행위가 들통 날 것이고, 자신의 삶의 축은 꺾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는다. 그와중에 오누이의 집이라는 고아원은 없어졌고 원장님을 통해 목이의 행방을 알게된 수지는 재수학원에 취직했다는 사실과 어떤 익명의 사람이 목이를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빠 수철도 오목의 가족 찾기 신문 광고를 통해 그 고아원을 알게 된 후, 오목을 도와주며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는 익명의 독지가로만 남는다.
수지는 가난한 옛 애인인 인재와 오목이 만나는 광경을 목격한 날, 오목에 걸린 은표주박 노리개를 보게 된다. 그때 동생이라는 증거까지 다 있는 오목이를 수지는 외면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목이가 고아라는 것을 인재에게 말하면서 오목이와 인재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수지의 이기심으로 결국 오목이는 상처를 입고 인재역시 상처를 입는다. 오목이는 결국 양딸로 있던 집을 뛰쳐나와 고아원 동생인 춘자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일환의 소식을 듣고 일환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오목은 결국 고아원 친구인 보일러공 일환과 살게 된다. 지하방을 얻어 신방을 차린 오목은 인재의 아이인 일남을 낳게 된다. 남편에 대한 오목의 죄책감과 일환의 사이에는 결국 술과 폭력과 고통의 나날만이 이어지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