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 최초 등록일
- 2006.05.1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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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여기에 조금만 덧데어 제출하신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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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흔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라는 장르로 분류된 영화를 접할 때 <스타워즈>와 같은 장대한 서사극을 떠올린다. 거대한 우주선, 초공간도약, 눈부시게 화려한 전투, 엄숙한 스토리 등등. 그것은 아마도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느낌-이를테면 웅장함, 위엄과 같은-때문일 것이다.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에서 나름대로의 진지함과 엄숙함을 기대하는 것은 수천년간, 그리고 아직도 우주가 인류에게 미지의 공간이자 `경외의 공간`으로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물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로 부터 벗어난다. 대신, 110분이라는 꽤 긴 상영시간은 주인공들이 우주에서 벌이는 황당하고 유쾌한 모험극으로 가득차있다. 영화는 오프닝에 등장하는 돌고래 쇼부터 관객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지구에서 2번째로 똑똑한 생물인 돌고래들의 경고 메시지를 잘못 해석한 `무식한 인간들`은 결국 `은하계 초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라 지구와 함께 사라지고 만다. 외계인 친구 포드의 도움으로 주인공 아서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우주를 떠돌게 된다는 것이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어떤 면에서 영화는 `탈권위적`이라 할 수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영화는 사람들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기대감-예컨대 웅장함, 엄숙함-을 외면한다. 대신 영화는 친숙함, 유쾌함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간다. 주인공(?) 아서는 <스타워즈>의 아나킨도, 루크도 아닌 졸지에 은하계를 떠돌게 된 `지극히 평범한` 영국남자이다. 그리고 그들이 은하계를 여행하는 방법은 스타워즈나 기타 SF물에 등장했던 그들만의 멋진 우주선을 통해서가 아니다. 졸지에 우주를 떠돌게 된 그들은 히치하이킹-그것도 굉장히 우연한 계기를 통해-을 통해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떠도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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