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윤지경전
- 최초 등록일
- 2006.04.2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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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지경전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감상 및 평가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윤지경전은 작자, 연대 미상의 고대 소설이다. 주인공 윤지경이 굳은 절개로 사랑을 지킨 인물이라는 평가와 군주와 부도덕한 세력에 대항하는 정치적 요소가 있는 소설이라는 측면에서 이 소설을 춘향전과 허생전과 비교하여 이 작가는 어떠한 인물이었으며 어떠한 작가 의식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작품의 전개를 이루고 있는 갈등양상을 살펴보면, 최연화와 모친과 지경 사이의 갈등은 지경이 최연화에게 반해 부모를 통해 청혼을 하였을 때 연화의 모친이 지경의 청누에 출입한 사실을 혐의하여 거절의사를 밝힘으로써 발생한다. 지경과 희안군 사이의 갈등은 희안군이 지경의 장원급제를 계기로 청혼하였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중종에게 지경을 부마로 천거하면서 발생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주축이 되는 지경과 중종 사이의 갈등은 중종이 이미 혼례를 올린 지경을 억지로 파혼시키고 연성옹주와 결혼시킴으로써 발생한다. 지경과 연성옹주와의 갈등은 왕의 사혼에 의해 억지로 자신의 처가 된 옹주를 지경이 냉대하면서 발생한다. 지경과 귀빈 박씨 일파 사이의 갈등은 지경이 그들의 불인함과 간사함을 들어 왕의 총명함을 흐리는 무리라 비판하면서 발생한다.
이렇게 요약 될 수 있는 갈등의 과정에서 지경이 중심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지경의 역할은 어떠하였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춘향전에서와 같이 윤지경전에서도 윤지경과 최연화는 부모 몰래 눈이 맞아 부모에게 결혼 승낙을 요구한다. 춘향전에서는 신분상의 문제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고 이도령이 과거를 보러간 사이 변사또라는 부당한 세력이 등장하여 둘의 사랑을 방해한다. 이 갈등의 과정에서 춘향은 자신의 목숨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변사또의 명을 거절하고 죽기를 각오한다. 춘향은 현실과 일체의 타협도 없이 자신의 절개를 지키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윤지경도 과연 그러한가?
참고 자료
윤지경전 ,신원문화사 ,구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