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학]삼국유사에서 찾은 우리 수목,나무
- 최초 등록일
- 2006.03.28
- 최종 저작일
- 2005.09
- 1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일연의 삼국유사에서 나타나는 전통수목들을 조사하였습니다.
총 12종의 나무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조금이라도 수목의 언급이 있는 부분은 모두 발췌하였습니다.
내용은 수목별로 정렬되어 있으며, 원문과 해설을 싣고, 현대의 수목사진을 편집하여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수목별로 정리함
1. 소나무
2. 버드나무
3. 복숭아
4. 살구
5. 연
6. 배나무
7. 대나무
8. 산수유
9. 철쭉
10. 모란
11. 잣나무
12. 향나무
본문내용
② 大城孝二世父母(대성이 전생과 이생의 부모에게 효도하다) - 많은 절과 불상을 세우다【유사 제5권 제9 효선편】
▶ 乃爲現生二親 創佛國寺 爲前世爺孃創石佛寺 請神琳表訓二聖師 各住焉 茂張像設 且酬鞠養之勞 以一身孝二世父母 古亦罕聞 善施之驗 可不信乎 將彫石佛也 欲鍊一大石爲龕蓋 石忽三裂 憤而假寐 夜中天神來降 畢造而還 城方枕起 走跋南嶺香木 以供天神 故 名其地爲香嶺 其佛國寺雲梯石塔 彫鏤石木之功 東部諸刹 未有加也 古鄕傳所載如上 而寺中有記云 景德王代 大相大城 以天寶十年辛卯 始創佛國寺 歷惠恭世 以大曆九年甲寅十二月二日大城卒 國家乃畢成之 初請瑜伽大德降魔住此寺 繼之至于今 與古傳不同 未詳孰是 讚曰 牟梁春後施三畝 香嶺秋來獲萬金 萱室百年貧富貴 槐庭一夢去來今
▷ 이에 이생의 양친을 위해 불국사(佛國寺)를 세우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石佛寺)를 세워, 신림(神琳)과 표훈(表訓) 두 성사를 청해서 각각 거주하게 했다. 불상을 설치하여 양육한 수고를 갚았으니 한 몸으로써 전생과 이생의 부모에게 효도한 것은 옛적에도 드문 일이었다. 착한 보시의 응험(應驗)을 어찌 믿지 않겠는가?
장차 석불을 조각하려고 큰 돌 한 개를 다듬어 감개(龕蓋)를 만들다가 돌이 갑자기 세 조각으로 갈라졌다. 대성이 화를 내다가 옷을 입은 채 잠들었는데 밤중에 천신이 내려와서 다 만들어놓고 돌아갔다. 대성이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남쪽 고개에 급히 올라가서 향나무를 태워 천신을 공양했다. 이로써 그곳을 향령(香嶺)이라고 한다.
불국사의 운제(雲梯)와 석탑은 그 나무와 돌에 조각한 기공(技工)이 동도(東都)의 여러 절 중에서도 이보다 나은 것은 없다.
옛 『향전(鄕傳)』에 기재된 것은 이상과 같으나, 절 안의 기록에는 이렇다.
경덕왕 때에 대상(大相) 대성이 천보 10년 신묘에 불국사를 세우다가 혜공왕 때를 지나 대력 9년 갑인 12월 2일에 대성은 죽고 국가에서 이를 완성시켰다.
처음에 유가(瑜伽)의 고승 항마(降魔)를 청해 이 절에 거주하게 했으며 그를 계승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니 고전(古傳)과 같지 않으므로 어느것이 옳은지 자세히 알 수 없다.
기린다.
모량 봄철에 3묘전(畝田)을 보시하여
향령 가을에 만금을 거두었다
훤실(萱室)은 백 년을 가난하다가 부귀했고
괴정(槐庭)은 한 꿈 사이에 내세와 금세를 오갔구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