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소설『롤리타』& 스탠리 큐브릭 영화 <롤리타>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6.03.14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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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소설『롤리타』와 스탠리 큐브릭 영화 <롤리타>를 비교한 보고서입니다. 영화의 이해 시간에 제출하였던 보고서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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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영화와 원작의 배경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놀랍고 희한하며, 노래하듯, 곡예 하듯 흐르는 전대미문의 영어를 쓴 작가”, “지고한 문체의 대가”, “미국의 으뜸가는 공인된 문체가”, “최상급의 영어 산문 작가”라는 평가를 받은 사람,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는 1955년 도색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의 작은 출판사 ‘올림피아 프레스’에서 자신의 소설 『롤리타(lolita)』를 출판한다. (나보코프는 훗날 올림피아 프레스가 그런 출판사인지 잘 몰랐다고 회고했다.) 러시아 태생 미국 작가인 그가 왜 프랑스에서 소설을 출판하였을까? 그것은 『롤리타』를 단지 성에 관련된 소설이라고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 미국 출판사들이 출판하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롤리타』는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어린 딸과 의붓아버지 사이의 근친상간적인 내용으로 많은 도덕주의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 『롤리타』는 20세기의 최고의 소설이자, 현대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나보코프 소설 중 가장 훌륭한 소설이라고 평가되기도 하고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위대한 소설 중 조이스의 『율리시즈』에 이어 네 번째 소설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롤리타』의 첫부분을 읽으면 거부감이 들기는 하지만 점점 줄거리가 진행될수록 험버트에 대한 분노가 동정으로 변하며 그의 역겨운 애정행각이 사랑으로 보이게 된다. 그것은 『롤리타』가 음란소설이 아닌,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롤리타』가 1955년 프랑스에서 발표된 뒤 3년이 지나서야 미국에서 출판될 수 있었던 어려움을 반영하듯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감독이 『롤리타』를 1962년 영화화했을 때 그 역시 영화에 대한 상영 허가를 얻기 위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피도필리아 혹은 미성년자 포르노그래피의 비판을 극복하고 당시 검열을 통과해서 영화 <롤리타>를 배급하고 상영하기 위해서 12살의 롤리타가 중년의 험버트 험버트를 유혹하는 장면을 일종의 슬랩스틱 형식의 눈속임으로 바꿔버리는 등 성적 묘사가 들어가는 부분을 실제로 모두 삭제해버렸으며, 1997년 애드리언 라인(Adrian Lyne) 감독이 『롤리타』를 다시 영화화했을 때에도 미국의 거의 모든 배급업자들이 이 작품을 일 년이 넘도록 거부한 후에야 비로소 무삭제로 시사회를 거쳐 상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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