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다시 그리는 세계지도
- 최초 등록일
- 2006.01.20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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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시 그리는 세계지도』라는 책은 세계화에 따른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해 학자들이 쓴 논문을 모아 놓은 것이다. 세계화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에서 세계화를 바라본 것이 아닌 세계화에 대한 쟁점을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 본 것이다. 책이 국내외 학자들에 의해 쓰여진 논문이라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화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세계화로 인해 세계지도가 다시 그려진다는 것은 국가 간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예전과는 다른 경계가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간 상호의존을 더욱 강화시키는 지구화(globalization)는 이미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는 일단 이 책의 첫 논문에서 globalization이란 말을 지구화라고 사용한 것에 대해서 조금 반대의 생각을 가졌다. 세계화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고 오해를 한다고 해도 세계화를 무조건 좋다고 따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구화와 세계화의 개념도 조금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굳이 지구화라는 용어를 써서 낯설음과 생소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면 지구화는 훨씬 예전에 나왔던 말이었기 때문에 더 공감대가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세계화라는 말이 참 무섭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제는 세계화 시대다”라고 한 말 한마디에 의해 우리나라 교육과정도 전부 다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세계화는 무시할 수 없고 이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화 시대에서 우리나라는 IMF 시대를 겪었다. 하지만 이것이 세계화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은 잘 해보지 못했었다. 한국의 상황은 ‘IMF 신탁통치’라고 말하는데 지구화된 경제 환경 아래서 일국의 경제주권이 얼마나 무력하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이 해결책이 국가권력의 강화가 아니라 탈규제와 개방, 시장자율성의 강화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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