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의 활용- 여름 장마철, 한겨울 도로결빙]염화칼슘(calcium chloride)의 활용 - 여름 장마철, 한겨울 도로결빙

소개글

여름 장마철, 한겨울 도로결빙이라는 극단적인 두 상황에 우리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염화칼슘에 대하여 작용 원리와 사용 케이스를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염화칼슘(CaCl2)

2.장마철의 염화칼슘

3.한겨울 폭설과 염화칼슘

본문내용

장마철에는 습하고 기온이 높아 곰팡이들이 활동하기에 좋다. 눅눅해진 집안은 온갖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데다, 악취가 발생하기 쉽다. 퀴퀴한 냄새는 장마철 불쾌지수를 올리는 주범이다. 주방․화장실에서 가장 심하게 악취가 난다. 특히 옷장이나 이불장, 신발장 안은 어둡고 공기가 갇혀 있어 곰팡이들이 살기에 적합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제습제를 넣어 두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습제 통을 보면 주성분란에 `편상 염화칼슘`이라고 쓰여 있을 것이다. 편상 염화칼슘이란 염화칼슘 조각이다.
염화칼슘은 공기를 잘 흡수한다. 염화칼슘은 자신의 무게의 14배 이상의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습도가 60%일 때는 자체 무게만큼의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제습제 통 안에 물이 가득 담기는 것은 흡수한 수분에 의해 염화칼슘이 녹아버리기 때문이다.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피어나기 쉬운 조건이 된다. 곰팡이는 온도, 습기,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제습제를 사용하면 습기를 제거해서 곰팡이가 필 수 있는 가능성을 줄여준. 제습제는 장롱, 신발장 등 밀폐된 좁은 공간에 넣어뒀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는 염화칼슘의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반면, 공기의 유입이 많은 공간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고 물도 차지 않는다. 또한 장롱 등에 배치할 때에는 안쪽 밑에 놓는 것이 좋다. 대기 중의 무거운 물분자들이 아래로 쏠리기 때문에 아래쪽에 제습제가 있을 때 더 효과적이다.
제습제는 습도 60% 정도에서 가장 흡습을 잘하며, 그 이하가 되면 흡습 속도가 느려진다. 대개 겨울철 우리나라 습도는 40% 내외이다. 습기가 너무 많은 장마철에도 용기가 완전 밀봉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그럴 염려는 없다. 용기 안에 물이 가득 찼거나, 내용물에 흰 알갱이가 남아있지 않으면 최대 흡습된 상태이다.
고농도의 염화칼슘이 하수구를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을 조금 흘려보내야 한다. 혹시 제습제 용액이 옷에 묻었을 때는 맑은 물로 세탁하면 완전히 제거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