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레이몬드 카버의 대성당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2.08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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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깔끔한 디자인
적절한 사진(그림)삽입
느낀 점이 많음
더이상 손볼 것이 없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출자는 이 소설을 읽기 전에 저자인 레이몬드 카버와 그의 아내 사진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웬지 모르게 꼭 이 소설의 주인공과 그의 아내가 사진의 그들처럼 생각되어 졌다.
이 소설은 특별한 사건이나 절정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시각 장애인의 방문이나 그들이 성당을 그리는 장면을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절정이라면 절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시각 장애인과의 삶을 일상처럼 일기처럼 느끼는 것이 저자의 의도에 더 접근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제출자의 주변에는 시각장애인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제출자 역시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내의 친구인 로버튼을 생각하면서 말끔한 차림에 검은색이거나 알루미늄 느낌의 지팡이를 들고 검은색 안경을 쓰고 상방 30도정도를 쳐다보며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는 남자를 상상했었다. 하지만 로버튼은 수염을 기르고 지팡이도 없으며 검은 안경을 쓰지도 않았다. 저런 상태에서 그는 혼자서 기차를 타고 주인공의 집까지 왔던 것이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시각 장애인들이 눈에 띄는 검은 안경을 쓰고 시각 장애인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정말 그들이 어려움이 있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주로 자신의 처지를 주변 사람들에 게 알려서 그들이 주의하고 자신을 배려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앞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은 분명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생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들은 우리만큼 혹은 그 이상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는 눈을 뜨고 있다고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 연구를 보면 우리들이 받아들이는 정보 중 80%가 시각에 의존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을 보면 그것을 그렇게 과학적인 기준 하에 확정을 내리는 것만이 대수는 아닌 것 같다. 주인공과 로버튼이 대성당을 그리고 주인공보고 눈을 떠보라고 했을 때 주인공은 한참동안을 눈을 감고 참 멋진 그림이라고 말한다. 왜 그러했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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