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최초 등록일
- 2005.11.22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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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배용균 감독님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라는 영화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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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잠이 참 잘오는 영화. 그래서 이 영화를 예술이라고 하시는 교수님의 말씀... 음~ 일리 있는 말씀이시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제목부터 뭔지 모를 묘한 느낌이 든다. 본 결과 역시나 묘한 기분은 사라질 줄을 모른다. 또한 이 영화를 배용균 감독 혼자의 힘으로 연출 외에 시나리오, 제작, 촬영, 조명, 미술, 편집 등을 해냈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웠고, 그는 천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이 분야가 천직이거나... 여하튼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사실 이 영화제목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현대사회와 기독교라는 공통 교양과목의 책에서 이 영화가 종교부분과 관련되어 기독교부분인가 천주교부분에선가 어떤 상을 입상했다는 내용을 말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의심치 않을 수가 없었다. 달마라면.. 당연히 기독교와는 거리가 멀고, 이 영화는 분명 불교의 선을 바탕으로 찍은 영화이기에 의심하는 일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보고, 어느 정도 이 부분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 영화의 3명의 등장인물도 참 흥미롭게 연결되어 캐릭터가 설정되어있는 것 같다. 마치 한 승려의 인생과정을 3명의 승려가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노스님 혜곡은 입적을 앞둔 상태이고, 세상에 품은 것이 없으면 고뇌와 번뇌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젊은 기봉스님은 비록 사바세계를 버리고 왔지만 눈 먼 어머니를 나두고 온 것이 걱정되어 번민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영혼의 자유에 목이 말라 도를 깨치기를 갈망한다. 그는 자유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버리고 한길(사바세계를 떠나는 길)을 택했다. 기봉스님은 아니.. 인간은 자유가 무엇이길래 그토록 갈구하는가... 욕망도 버리고, 이 길을 택했지만, 결국 자유를 갈망하는 자체가 욕망이 아닐까..? 애초부터 인간에게는 자유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자유란 신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내내 그런 생각에 휩싸였다. 그리고 아무리 인간이 자유를 갈구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욕망을 참지 못해 인간은 모두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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