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패션]헤드윅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11.15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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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헤드윅을 보고난뒤의 한페이지의 감상입니다
패션과 문화라는 강의명과 연계하여 헤드윅에서 나타난 패션, 문화적 요소
인권회복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백금발의, 그 어떤 누군가의 헤어스타일을 모방한 가발을 쓰고 진한 화장을 하며 사회와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보여주는 헤드윅은 말 그대로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다. 어린시절 성적학대로 인해 자아를 상실하고 남성도 아니며 결코 여성도 아닌것이 되어버린 헤드윅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았으며 가족과 사회로부터도 철저히 제외되었다. 그러한 아픔들을 노래에 담아 작은 bar를 전전하며 소수에게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그 노래들은 많은 대중이 아는 노래이기도 하다. 진정한 자신의 사랑이라고 믿었던 토미가 그의 노래로 유명 가수가 되었고 헤드윅은 그런 토미 주변을 멤돌뿐이다.
영화의 원제는 headwig and the angry inch. 헤드윅은 어린시절 한셀이었던 이름에서 여성이 되어 미국으로 오기위해, 엄마의 이름을 따 헤드윅이 되었고 앵그리 인치는 잘못된 수술로 6인치에서 1인치가 되어버린 자신의 성기에서 딴 밴드 이름이다. 성난 1인치라는데서 타협없는 사회에 대한 비판을 엿볼 수 있다.
헤드윅은 단순한 드라마 형식의 영화가 아니었으며, 음악이나 미술 등 다양한 예술적 측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중간중간 뮤지컬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이야기를 풀어가 자칫 모든 영화들이 가질 수 있는 지루함을 해소해 주었다. 사운드 트랙을 장식하고 있는 angry inch나 origin of love 등의 노래들은 영화못지 않은 즐거움을 준다. 또한 남녀간의 사랑의 기원(origin of love)에 대하여 플라톤의 향연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한몸으로 되있던 인간이 반쪽으로 나뉘어져 영원한 자신의 인연으로 남는다는 이야기에서 헤드윅의 사랑에 대한 순수한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여러 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 벨벳 골드마인을 생각나게 한다. 헤드윅이 좋아했던 데이빗 보위 등은 glam rock의 정점에 서있던 인물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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