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제 4판 한국문학통사에 대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10.1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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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동일 교수님께서 지으신 한국문학통사에 대한 비평적 서평입니다.
한국문학통사를 심도있게 배우고 계신 분이나 국어국문학사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1.머리말
2.본문
3.결론
본문내용
1.5에서 저자는 한국문학의 역사를 생극론의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고 하고 민족사관⋅실증주의⋅변증법에 대한 대안으로 생극론을 주장하였다. 저자가 밝힌 생극론의 주된 내용은 결국 문학의 여러 요소들은 서로 상생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1.4에서 시대구분을 논하면서 밝힌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문학의 관계가 서로 상생한다고 보긴 어렵다. 일단 저자는 한문학과 국문문학이 서로 공존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상층남성은 한문학에서 이룩한 규범을 국문문학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한문 사용에서 제외되어 있던 상층여성이 국문을 자기 글로 삼아 생활 전반에서 널리 사용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들이 서로 공존했다고 말하기는 약간의 의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한문학이 이룩한 규범을 상층남성이 국문문학으로 옮기기 보다는 상층남성중에서도 깨어난 지식인중 몇몇이 국문문학으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라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그러한 작업은 상생보다는 상층남성층에서 발생한 집권층과 비집권층간의 사고차이로 인한 국문문학과 한문학에 관한 투쟁을 통해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예로 처음에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후에 벌어진 일련의 문학적 사건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중세전기 문학시기에 벌어진 한시와 향가의 대결도 상생의 관점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을 내리자면 저자가 주장한 상생의 원리는 어느 정도 수용은 가능하나 ‘우리나라의 모든 문학의 역사가 다 상생의 원리를 통해 이루어졌다’라는 점은 무리라고 본다.
2.3에서 저자는 민족은 복합체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러한 관점을 국사학에 적용하게 되면 분명 우리나라의 무대는 단지 한반도에 국한하지 않고 더더욱 넓어질 것이다. 하지만 문학사 이해의 관점도 복합체로 보아야할까? 우리가 국문학을 정의할 때 보편적으로 국문학은 한국인이 한국어로 한국인의 사상과 생활, 감정과 정서를 드러내는 문학이라고 하고 있다. 저자의 관점대로 하자면 국문학의 정의부터 새롭게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민족은 복합체임을 인정하게 되면 고조선시대부터 새롭게 정의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