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소설로 읽는 도마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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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본 론
(1) 안중근 연보
(2) 『소설로 읽는 도마 안중근』
(3) 『 소설로 읽는 도마 안중근』 비평

3. 결 론

본문내용

안중근 의사와 함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끊어 독립을 위해 매진할 것을 맹세한 11명의 동지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들의 이름은 백규삼, 이규풍, 강만국, 우덕순, 조도선, 김기열, 백낙길, 박근식, 김태련, 안계린, 최석도 이다. 하지만 일본측 자료인 「안중근사건공판속기록(安重根事件公判速記錄)」과 다른 논문과 비교해 보면 일치하는 이름이 하나도 없다. 「공판속기록」에 등장하는 단지동맹동지들의 이름은 김기용(金基龍), 유치자(劉致玆), 박봉석(朴鳳錫), 백낙금(白樂金), 강기순(姜基順), 강두찬(姜斗瓚), 황길병(黃吉炳), 김춘화(金春華) 로 8명이다. 다음 다른 논문에 등장하는 이들의 이름은 김기용(金基龍), 강기순(姜起順), 유치현(劉致鉉), 박봉석(朴鳳錫), 백남규(白南圭), 강계찬(姜計瓚), 황길병(黃吉秉), 김백춘(金伯春), 김천화(金天化), 정원주(鄭元柱), 조순응(曺順應) 으로 11명이다. 그런데「공판속기록」에 등장하는 이름과 다른 논문에 등장하는 이름을 잘 살펴보면 비슷한 이름들 내지는 똑같은 이름들이 있다. 즉, 김기룡-김기용, 강기순-강기순, 유치자-유치현, 박봉석-박봉석, 백낙금-백남규, 강두찬-강계찬, 황길병-황길병, 김춘화-김천화 등이다. 이는 안중근 의사가 공판 당시 동지들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부 이름들을 가명으로 진술하고, 후에 역사학자들이 그들의 본명을 찾아낸 것일 수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본인의 추측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단지동맹의 동지들이 아닌 우덕순과 조도선의 이름까지 들어가 있어서 신뢰하기가 어렵다. 또한 그 지역 역시 안중근은 엔치야(煙秋)지역이라 했는데, 본 텍스트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한적한 마을이라고 했다.
단지동맹 이후 일본인 밀정을 살해한 혐의로 러시아 경찰에 쫒기는 신세가 된 안중근은 블라디보스토크를 탈출, 엔치야(煙秋)로 향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안응칠역사」에 따르면, 단지동맹 이후 거꾸로 엔치야(煙秋)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게 되며, 그 이유 또한 “나도 그 까닭을 모르겠오. 저절로 마음에 번민이 일어나서, 도저히 이곳에 더 머물고 있을 생각이 없어, 떠나려는 것이오.”라고 밝히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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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운동사학회, ꡔ安重根과 韓人民族運動ꡕ, 국학자료원,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