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 최초 등록일
- 2005.09.1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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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1. 태희, 혜주, 지영에 대한 인물평
2. 지영-혜주(경찰, 사회)와의 갈등구조
3. 자신의 생각
본문내용
사회에의 적응에서 너무나 현실적으로 변해버린 아이 혜주. 혜주는 세상 속에서 당당하고 성공하며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에 사회가 원하고 요구하는 대로 변해버린다. 외모와 학력 우월주의의 사회에서 순응해가며 그 속에 흡수되어간다. 예전의 순수했던 친구를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이익에 고개 돌려버린 이기적 모습으로 그렇게 변해간다.
하지만 사회의 요구대로 잘 적응하는 혜주와는 반대로 지영이는 적응 할 수가 없다.
지영이는 천정이 무너져 내리는 집을 보면서 집 주인에게 하소연하고 애원한다. 그러나 그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끝내 지영이가 사랑하는 마지막 가족을 빼앗아가 버렸다. 유치장에서 아무 말 하지 않음으로 살인자로 몰리고 그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켜버린다. 부모가 없다고 하여 변변한 직장하나 갖지 못하고 돈이 없어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어 하는 공부도 할 수 없다.
약한 자에게 더욱 더 가혹하고 냉정한 지금의 사회 속에서 지영이는 과연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녀의 상황에서는 사회로부터 마음의 문을 닫은 것이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그녀 또한 사회 속으로 들어가려고 부단히도 노력하지만 결국 그 사회로부터 돌려받은 것은 상처와 소외뿐이었다. 너무나도 소외되고 나약한 존재였던 지영이는 그렇게 우리의 현실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멀리 떠나버린다.
우리는 어떠한가? 매 말라버린 지금의 사회에 이기적인 모습으로 적응해가는 혜주 같은 인물인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무기력해져서 사회에 내버려진 지영이 같은 존재인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어떠한가? 가진 자에게 더욱 관용적이고 가지지 못한 자에게 더욱 냉정한 것이 오늘날 사회가 아닌가?
사회가 더욱 발전해 갈수록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손을 뻗어주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또한, 외모지상주의나 학력지상주의와 같은 굴레에서 벗어나야 하고 능력에 맞게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참고 자료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