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평] 구조주의비평-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소개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구조주의적으로 접근한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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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롤링(J. K. Rowling)의 『해리포터』시리즈는 소설의 성공과 함께 그 시리즈가 차례로 영화화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와 관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소설의 독창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영화의 재미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판타지의 또 다른 대표작 톨킨(J. R. R. Tolkien)의 『반지의 제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리얼리즘이 주류인 21세기를 살고 있는 독자를 사로잡은 판타지 소설의 힘은 무엇인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판타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탐구이다. 여기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1편인『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을 이야기 구조와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이야기의 배경을 통해 구조주의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소쉬르(F. de Saussure)에 의해 탄생한 구조주의는 인문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들을 언어와 같은 기호의 현상이라 보고, 그 구성 요소들을 이분하여 그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밝혀 냄으로써 현상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문학에 적용시켜 볼 때 문학작품도 기호로 짜여진 하나의 체계로 볼 수 있다. 단어, 구조, 문장뿐만 아니라 한 작품 역시 기호의 체계라 할 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작품의 구조가 아니라 숨겨진 작품의 구조를 드러내게 된다. 이런 점에서 기호의 체계는 작품의 표면구조가 아니라 심층구조를 나타내는 것이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제의의 구조로 시작된다. 주인공 해리포터는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 터너(V. Turner)의 life-crisis ritual(삶의 중요 국면에서 행해지는 제의)의 구조인 분리, 시련, 재통합의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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