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절두산 순교박물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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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절두산, 조선 말 근대화 시기, 병인박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위해 목이 잘려지는 찬수형을 당했다고 해서 절두산이라고 한다. 서울 안에,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조용하고 경건한 순교박물관이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놀라게 했다. 산의 모양을 하나도 손상시키지 않고 지어진 아늑한 박물관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경건하고 숙연해져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였고 목소리를 죽인 채 들어갔다.
안에는 정말 많은 자료들이 있었다. 그것들도 우리나라의 천주교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안에 들어가자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김대건신부를 비롯한 수많은 천주교 순교자들의 초상화들이었다. 누구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한 순교자가 이미 순교한 다른 이의 머리를 들고 있었던 모습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기꺼이 신앙을 위해, 주님을 위해 희생했다는 것을 말해주듯이 그 얼굴은 희미하게 미소를 띄고 있었다. 정약용의 초상화도 관심을 끌었다. 얕은 나의 지식으로 아..그래 정약용도 천주교 때문에 박해를 받았었더랬지..라는 기억을 환기했다. 천주의 교리를 연구하는 장면의 한 옛 그림도 정교하고 숙연해서 나의 주목을 끌었다. 천주교의 교리가 모든 사람들의 평등을 주장했기에 당시 많은 부녀자들이 신앙을 받아들였었다. 최초 집회하는 모습의 그림은 남성들뿐이었지만, 교리를 배우고 신앙 생활하는 여인들의 모습이 그림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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