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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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약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를 읽기 전에 마광수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과연 책이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책이라 함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혹은 즐거움이나 쾌락, 교훈 등 어느 한가지라도 담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아직 성과 남녀의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의 거침없는 유미주의적 묘사는 분명 혼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라고 해서 ‘무슨 동화책을 읽으라는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충 살펴보았다. 그런데 책을 슬쩍 넘겨보니 이상야릇한 장면의 그림이 나와서 솔직히 당황하였다. 성에 대해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났지만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친구들과 몰래 보던 포르노비디오나 잡지 등을통해 성에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대학교에 들어와서 그것을 실제로도 경험해본 나로서도 동화와 같은 제목의 책에서 이런 그림이 나오다니 당황도 했지만 기대감도 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난감한 것은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감상문을 써야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마광수 작가의 작품은 특별히 무엇을 느낀다거나 교훈을 얻을 수 있다기 보다는 단순히 흥미로 읽기 쉽고 나 자신도 그런 것을 바탕으로 작품감상문을 써본 경험은 드물었다. 그러나 그런 것 또한 나의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대한 감상이라면 정말로 작품을 읽고 느낀 감상과 내 생각을 쓰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꼭 작품에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내 태도부터 이미 다른 사람들에의해 규정된 것들을 따라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니 내 자신이 참 어리석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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