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번지점프를 하다 속에서의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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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을 믿는가? 진정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다음 생애에 만나더라도 알아볼 수 있을까? 환생한다면 서로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가끔 이런 물음을 가지게 된다. 영원한 사랑...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것에 관한 숱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모티브가 되었다.
‘번지점프를 하다’ 역시 영원한 사랑과 소울 메이트에 관한 영화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생을 반복하면서 오직 한번, 운명이 맺어준 사람을 만나게 된다고 한다.
그 사람을 영혼의 동반자인 소울 메이트라고 하는데 소울 메이트는 반쪽과도 같다. 둘이 만나야만 온전히 하나의 모습을 완성할 수 있다.
즉, 누구나 삶을 반복하면서 잠시라도 소울 메이트를 만난다. 그 만남은 때론 이성이 아닌 마음이 잘 통하는 동성친구 일수도 있고, 때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연인일 수도 있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부부의 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소울 메이트는 어느 날 우연히 스쳐갈 수도 있고, 때론 잠시 만나다가 가슴 아프게 헤어지기도 하며, 어쩔 때는 스치듯 만나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영화는 소울 메이트에 관한 영화이며, 환생해서 다시 사랑하게 되는 영원한 사랑에 모티브를 둔 영화이다. 사실, 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주제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렇게 식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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