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의 이해] 영화 GO를 통해 본 일본 속의 한국인-대중문화 속의 한국인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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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론 레포트입니다
영화 GO를 통해 본
대중매체 속의 한국인 상에 대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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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는 일본 영화다. 한국의 스타맥스와 일본의 도에이 영화사가 공동제작 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배우 명계남과 김민이 특별출연하여 잠깐 나오기는 하지만, 일본인이 감독하고 일본인 배우들이 일본인의 감성으로 연기한 엄연한 일본영화이다. 그러나 어느 재일교포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 영화에서 한국인은 여느 때처럼 나쁘지만은 않다.
“재일한국인인 정호가 겪게 되는 혼란스런 정체성을 자유로운 젊은이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기존의 한일 관계에 대한 무거운 접근 방식을 벗어나, 재일 한국인에 대한 유쾌하고 간결한 접근 방식으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속에서는 일본인과 한민족-이는 물론 북한과 남한을 모두 말함이다-의 화해를 시도한다. 아니, 적어도 전에 봤을 때는 그렇게만 생각했다. 허나 다시 보니 아무 생각 없이 볼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거슬리는’ 것들이 꽤나 눈에 띈다. 이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리라.

먼저,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역시나 피가 튀기는 폭력 씬. 아버지가, 선생님이 학생을 사정없이 때리는 장면이었다. 영화의 배경은 기껏해야 90년대 중후반이었는데 내가 보기에 그 폭력은 우리영화 ‘친구’에서나 본 듯한 ‘무자비한 폭행’에 가까웠다. 마음에 안 들거나 어른의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에서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는 관계가 없는, 단지 상황을 끌어 나가기 위한 것이었다고는 하나 아버지는 이유도 한 번 묻지 않고 일단 주먹부터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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