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문학] 파우스트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5.06.10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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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시대에 해당하는 16세기 후반의 독일에 파우스트 박사라고 하는 인물에 대한 전설이 생겨나 항간에 퍼져 있었다. 이 전설은 당시의 민중본 유행의 물결을 타고 1587년에 프랑크푸르트의 출판업자 슈피이스에 의해 《요한 파우스트 박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많은 독자를 얻고 다시 이웃 외국에도 번역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이 민중본에 의하면 파우스트의 생애는 다음과 같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파우스트는 뷔텐베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신학 박사가 되었으나 오만하고 지식욕에 불탄 그는 신학에만 만족할 수 없어 마술 연구에 몰두하고, 다시 의학을 배워 의학 박사가 되고 거기에 또 천문, 수리 등의 학문에까지 손을 대어 우주 궁극의 이치를 모두 알려고 애쓴다. 이 끝없는 지식욕에 사로잡힌 그는 마법으로 악마를 불러내어 <24년간 악마의 도움으로 지상의 모든 지식과 쾌락을 얻는 대신 그리스도교의 적으로 행동하고, 약속 기한이 되면 혼과 육체를 악마의 손에 맡기겠다>고 하는 계약을 맺는다. 이리하여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를 거느리고 우주의 신에 뛰어들어 별세계며 지옥을 탐방하는 외에 지상 각처에 출몰하여 마법으로 선량한 사람들을 속인다. 그의 모험은 시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명부에서 고대 그리스 전설의 미녀 헬레네를 불러내어 그녀와 결혼하고 아들 하나를 낳기에 이른다. 파우스트는 그리스도교의 신앙으로 되돌아가기를 열심히 권하는 친구의 충고를 냉정하게 물리치고 더욱 대담하게 독신(瀆神)행위를 계속하며 24년의 세월이 지난다. 그의 탄식과 후회도 헛되이 그의 생명은 굉음과 더불어 순식간에 끊어지고 그의 혼은 지옥에 떨어져 영겁의 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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