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빌리에리어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6.06
- 최종 저작일
- 2005.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건 순전히 시간 때우기였다. 별다른 기대감도 없었지만 감정이 많이 메말랐었던 탓일까 여느 성장영화와 별반 다른 걸 느끼지 못했었다. 아니 오히려 빌리라는 인물이 선택하게 되는 자신의 길은 선택적 이라기보다는 필연적인 것처럼 그려졌다고 느꼈고, 처음부터 길은 발레로 가게 되야 만 하고, 또 가게 되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게 보이게 하는 가림막 역할을 하는 아버지와 사회적(곧 가정적)상황 (파업 실제로 이 사건은 여러 영화에서 다루어진 것과 같이 심각한 문제였다.)이 맡고 있지만 빌리를 처절하도록 힘들게 할 정도로는 그려지지 못하고 있다. 발레를 하기 위한 빌리의 의지와 노력은 필요에 의해서 몇몇 장면을 삽입하였으며 - 빌리가 턴을 연습하는 과정, 아버지에게 대항하는 장면, 책을 훔치는 것-(이것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그다지 강하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이런 맥락을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내 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아버지의 마음이 돌아서는 부분인 이부분은 동기 역시 불충분한 듯 한데 크리스마스날 빌리의 아버지는 술을 마시고 우연히 발레를 하는 빌리와 맞딱드리게 된다. 이 부분에서 빌리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듯 아무런 말없이 미친 듯이 춤을 춘다. 그 길로 아버지는 윈킨스(발레 선생)를 찾아가고 빌리에게 발레를 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아버지의 확고함이 변하게 되는 부분인데 아버지는 완강했지만 빌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너무나도 쉽게 순응해 버리는 영화의 서술 상 흐름에 불과해져 버린다. 관객에게 아버지도 따랐다 모든 건 술술 풀린다 라고 넘겨버리게 한다. 또한 빌리의 형은 아버지보다도 더욱 과격분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