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수밭의 비극미(悲劇美)
- 최초 등록일
- 2005.06.03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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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이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을 중심으로
중국영화와 중국 대중문화의 특징을
소개한 글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중국 제5세대 대중영화와 <붉은 수수밭>
<붉은 수수밭>의 ‘중국’
<붉은 수수밭>의 객관성
제5세대 영화의 시대사적 고찰
맺음말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엄청난 비극이 미적인 것으로 승화될 수 있는 가능성은 그 ‘정직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한테 가해지는 중압을 아무에게도 전가하지 않고 고스란히 짐질 수밖에 없는, 가장 낮은 곳에 사는 사람의 ‘정직함’에 있습니다. 비극은 남의 것을 대신 체험할 수 없고 단지 자기 것 밖에 체험할 수 없는 고독한 1인칭의 서술이라는 특질을 가지며 바로 이러한 특질이 그 극적 성격을 강화하는 한편 종내에는 새로운 ‘앎’-‘아름다움’-을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신영복 씨의『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비극성이 예술성을 갖는 의미를 자신의 감옥생활에 비추어 표현하고 있다. 슬프고 우울하고 행복하지 않은 비극이 왜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일까. 신영복 씨는 그 답을 ‘정직성’과 ‘새로운 앎’에서 찾고 있다. 곧, 비극은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이며 스스로의 반성을 통해 그 이면에 존재하는 ‘행복’이라는 상대적인 가치를 발견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중국 대중영화의 예술성을 바라보고자 한다. 1988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이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을 중심으로, 중국 제5세대 영화의 비극성이 말하고자 하는 중국문화의 본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