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 신영복 作 ‘강의’ - 나의 동양 고전 독법을 읽고

소개글

신영복 作 ‘강의’ -ꡐ나의 동양 고전 독법ꡑ을 읽고
쓴 서평으로서 단순히 책 내용을 인용하기 보다 현상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서평입니다.
동양고전사상과 서양의 사상을 비교및 분석하여 서양사상의 맹점을 동양사상이 어떻게 해결할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국사상은 지배사상인 유가사상과 비판사상인 노장사상이 두개의 축을 이루고 있다.
유가사상은 서구사상처럼 사실의 사상이다.
휴머니즘과 실증주의는 곧 인문창조와 지속적 성장과 연관이 있다.
그에 비해 노자사상은 되돌아가는 것, 근본(=자연)으로의 회귀이다.
노자가 말하는 자연은 천지인(天地人)의 근원적 질서를 의미한다.
그래서 동양사상의 정체성은 <논어>보다는 <노자>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가사상은 지배층의 통치이념으로 현대의 관료제와 같은 제도폭력을 합리화하는 사상기반이 되고, 현대의 모더니즘(Modernism)처럼 자연은 이용 가능한 대상, 철저한 이성중심의 사고와 실증주의의 축을 이룬다.

노자의 반문화사상은 지배사상에 대한 비판담론, 저항담론, 대안담론으로서 현대의 모더니즘에 저항하는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처럼 자연이라는 근본 질서 회복, 진정한 인간의 자유를 주창하는 피지배계층의 사상기반을 구축한다.
이런 사상의 맥락 속에서 비추어 볼 때 자본주의 역사는 자본 축적의 역사이고 자본축적은 모순의 누적과정이다.
현대 자본주의는 이 모순으로 말미암아 축적과정 그 자체의 작동이 불가능하게 되는 위기단계이다.

참고 자료

신영복 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