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상층시가와 기층민요로 본 한국 고전 서정문학의 미적 특징

소개글

한국 고전문학에서 상층시가와 기층민요의 미적 특징을 비교, 설명을 한 글이다. 주로 조선 중기와 후기의 가사, 시조, 민요, 잡가를 바탕으로 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상층 시가의 세련미, 기층 민요의 직설적인 화법
3. 상층 시가가 본 자연, 기층 민요가 본 자연
4. 상층 시가와 기층 민요의 유교적 색채의 차이
5. 상층 시가의 우아미, 기층 민요의 골계미
6. 결론

본문내용

문학은 그것을 향유하는 계층의 삶, 의식, 가치관 등을 투영하는 것으로, 하나의 세계라고 해도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계층이 향유했던 문학을 비교ㆍ분석하는 것은 그 계층의 가치관, 세계관, 그 계층이 살았던 삶을 엿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우리의 서정 문학도 상층(지배계층, 또는 지식인층)의 서정문학과 기층(대다수의 민중)의 서정문학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조선 말 널리 유행했던 사설시조 등을 예로 들어 도남 조윤제 선생 같은 분은 상층과 기층에서 모두 향유했던 문학장르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주장에 그대로 동의하기는 어렵다. 사설시조의 경우 양반 이외의 중간계층의 개입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김수장을 비롯한 경아전 출신의 중서가객층이 대부분 한정되었지 그 밖의 중간계층(부농층, 상인층, 역관층 등)의 관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계층에 따라 향유하는 문화가 다른 것은 그 계층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상층계층과 기층계층은 교육수준, 노동 및 생활환경, 이데올로기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차이는 문학작품을 창작하는데 나타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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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층 시가는 세련미를 자랑한다. 여기서 말하는 세련미란, 구조적ㆍ표현적인 부분에서 잘 다듬어지고 치밀하게 계산된 것을 말한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받은 교육과 문학적인 소양 때문일 것이다.초기 가사의 형태를 띄고 있는 송순의 의 경우, 2단 구조로 짜여 있다. 전반부는 ‘景物의 조화로움’이 중심이 되고, 후반부는 ‘自我의 흥취’가 중심이 된다. 또한 다양한 표현 방법이 사용되어 작품 내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참고 자료

김학성, <한국시가의 거시적 탐구>
고미숙, <국문논집>
홍문종, <순오지>
이종건, <면암정송순연구>
신영명, <16세기 강호시가의 연구>(고려대 박사 논문, 1990)
김석명, <고성농요>
신흠, <상촌고(象村稿)>
김무현, <한국민요문학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