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콜롬바인과 관련한 범죄의 제문제에 대하여

소개글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롬바인'과 관련한 형사정책적 고찰

목차

Ⅰ. 학교에서의 총성
Ⅱ. 무서운 사회
1. 그들은 언제나 죽음을 본다-미디어의 범죄보도 문제
(1)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라-범죄보도의 선정성
(2) 그릇된 범죄보도가 낳는 문제점
2. 락스타와 전쟁광, 누가 범죄를 만드는가
Ⅲ. 범죄는 왜 일어나는가, 왜 만들어지는가-거시적 시각에서
1. 위험사회에서 불확실성과 불안감
2. 과학과 매스컴에 의해 매개된 위협감정
3. 사회적 구조문제
Ⅳ. 범죄에 대한 객관적 인식의 전제와 필요성
Ⅴ. 맺으며
*주요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난 1999년, 두 명의 학생이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콜럼바인고교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자신들은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 현지 미국인들의 반응은 ‘경악’ 그 자체였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우리한테 일어나냐’면서. 그리고 같은 날, 미국은 이라크의 공습을 늦추지 않고 계속된다. 그곳의 수천명의 주민들은 세상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죽어간다. 어떠한 미국의 언론도 이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콜롬바인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총기협회(NRA)는 집회를 열고 회장인 배우 찰튼 헤스톤은 ‘우리에게서 총을 빼앗아가지 마라’고 말한다. ‘총을 가지는 것은 헌법상의 권리다.’라면서 총기 소지를 당연시한다. 그리고 다른나라는 많아봐야 세자리수의 총기관련 사건이 일어 나는 데 비해 매년 다섯자리가 넘는 총기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미국이다. 그리고 오늘도 미국은 이라크에 공습을 한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죽어가도 미국의 언론은 소매치기를 잡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찍은 프로그램을 내기 바쁘다. 어딘가에서는 어린아이가 총으로 또래아이를 죽인다. 그곳에도 NRA는 어김없이 집회를 연다. 그 원인은 락이 아이들을 흥분시키고 이상한 만화, 영화들이 아이들을 현혹시키기 때문이란다. 다시 사람들의 눈은 그쪽으로 쏠리고 그들에게 욕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롬바인’은 세계평화를 주장하면서도 매일 수천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오히려 자신들이 초래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책임을 돌리려 하는 미국사회를 통렬히 비판한 작품이다.
다음에서는 ‘볼링 포 콜롬바인’과 관련하여 미국 뿐만이 아니라 우리사회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미디어의 범죄 보도 및 표현의 문제와 정부의 문제점, 그리고 이론적인 측면에서 범죄발생의 거시적인 원인을 탐구하고 대안으로서 범죄에 대한 시각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하기로 한다. 콜롬바인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총기소지가 금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유형이라도 콜롬바인 사건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만큼 우리사회도 변화되어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