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CEO]CEO장보고 대한민국을 말한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3.17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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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1. 의문의 사나이
2. 대한민국으로 온 까닭은
3. 나는 왜 죽음을 피하지 않았는가
4. 아, 이정기 장군!
5. 우리의 시대정신, 법화원
6. 무역 정서는 없다
7. 경계 없는 시장민족주의자
8. 1200년 전의 글로벌 스탠더드 기업
9. 정경유착, 끊임없는 유혹
10. 대륙은 바다로 향하고, 바다는 대륙을 감싸고
11. 최후의 인터뷰
본문내용
@ 서 문
이 책의 저자 장지영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노동문학사 기자를 걸쳐 월간 「배워서 남주자」 편집위원, 원격교육망(DEN), 스쿨넷, 한국지식정보콘텐츠산업협회에서 콘텐츠 기획 일을 하다가 현재는 논픽션 작가그룹인 서울디지털창작집단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광화문에는 촛불이 없다』『자녀를 크게 키우는 30분의 지혜』『전자도감 시대가 열린다』『솔루션과 콘텐츠 융합』등이 있다.
이책은 우리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에게 1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먹고 사는 것처럼 중요한 문제는 없다.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도 사실은 역사 전쟁이 아니라 경제 전쟁이라는 배경에서 출발하고 있다. 수천 년 전부터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이웃하고 있는 중국, 일본과 때로는 협력을, 때로는 긴장과 대립을 거듭해왔다. 협력과 대립의 원리는 바로 ‘먹고 사는 문제’ 때문이었다.
장보고는 1200년 전 한국 최초로 기업을 일으키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조건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동북아시아 해상무역을 이끈 기업인이다. 하지만 그가 더욱 우러러 보이는 것은 우리 동포들에게 경제적 비전을 제시한 것만이 아니라, 분열되어 있던 재당, 재일, 서남 해안 동포들을 끌어안고 사회통합을 이루었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장보고는 우리에게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통합되어야 하는지, 재외동포들을 어떻게 껴안아야 하는지 1200년 전에 이미 명쾌하게 길을 제시한 인물이다. 이 책은 사회통합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늘날의 리더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이다. 그럼 이책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겠다.
1.의문의 사나이
어느 날, 역사 관련 월간지를 출간하는 잡지사의 편집국에 전화벨이 울렸다. 이은혜 기자가 통화를 하다가 멈추고 우리를 쳐다보았다. “자기가 장보고라고 하면서, 지난번에 원고 보냈다고 하는데요. … 정말 자기가 장보고라고 막무가내로 주장하는데요?” 우리보고 어떻게 좀 해달라는 눈치다. “은혜 씨, 저한테 넘기세요.” 나는 말하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전화 바꿨는데요. 선생님 저희가 무척 바쁘거든요. 다음에 전화 주시면 안 될까요?” 장보고라고 주장하는 사내가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진노했다. 나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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