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이고본 춘향전과 김주영의 외설춘향전의 비교분석

소개글

여러 판본중에 이고본과 외설춘향전을 비교 분석한 자료 입니다.

목차

1. 스토리 대비
2. 새로운 글쓰기
3. 성격대비의 긴장감
4. 새로운 인물 창조

본문내용

1. 스토리 대비

원본 춘향전은 남녀의 애정을 모티프로 하는 로맨스로서의 전형적 플롯을 가지고 있다. 즉 결혼 적령기의 춘향과 이몽룡이 있고 그들은 탁월한 미모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성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어 순결하다. 그들은 예기치 않은 축제일(단옷날)에 만나 운명처럼 즉각적인 열정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이몽룡의 아버지에게 내려온 동부승지 유지가 혼사의 장애가 되어, 연인들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춘향이는 헤어져 있는 동안 정절에 대한 시련을 겪는다. 둘의 사랑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긴장감은 이러한 지연에 의하여 고조된다. 과거에 급제한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새로운 권력을 얻음으로 모든 장애 요소를 제거하고 혼사가 이루어지면서 결말을 맺는다. 이는 원본의 확정과 무관하게 춘향전이 갖는 기본 요소임에 틀림없다.
이고본 춘향전 역시 이러한 스토리로 진행이 되며 춘향이는 나중에 임금님을 아련하고 정령부인의 작위까지 받게 되어 완벽한 신분 상승을 이루게 된다.
외설춘향전은 춘향의 탄생 과정을 길게 늘어놓으면서 춘향의 출생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시도는 춘향의 출생을 통하여 신분적 차이를 좁히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좀더 의미를 확장한다면 이몽룡에 대한 춘향의 사랑이 순수성을 확보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춘향의 아버지는 성참판으로 즉 두 사람 사이의 신분적 차이를 좁혀 신분 상승이라는 해석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셈이다. 춘향이의 미모와 총기가 남달리 빛나고 월매에 대한 효행이 지극하여 바로 삼강행실도였다는 대목에 이르면 더욱 확신이 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