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라우트

목차

1. 움라우트의 개념
2. 움라우트의 발달
3. 움라우트 규칙
4. 움라우트의 제약
5. 움라우트와 표준어

본문내용

2. 움라우트의 발달

움라우트는 ‘ [ʌj],ㅐ[aj] >ㅐ[ɛ]’, ‘ㅔ[əj] >ㅔ[e]’와 같은 이중모음의 단모음화가 실현되어 모음체계상에 전설모음이 형성된 후에 실현된 것으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이중모음의 단모음화와 관련지어 이 현상의 출현기를 이기문(1972:125-7)에서는 18세기와 19세기의 교체기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방언을 반영하는 문헌에 등장하는 움라우트의 모습은 17세기를 전후하여 근대국어의 단계에서 산발적으로 확인된다. 특히 중간본 「두시언해」(1632)에는 체언의 곡용에 실현되는 움라우트라고 생각할 수 있는 예들이 나타난다. 또한 김주원(1984:52)에 의하면, 1704년 경북 예천 용문사에서 간행된「普勸念佛文」에 움라우트의 존재가 확인되는바, 방언에서는 중앙어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움라우트가 나타났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완진(1971), “음운현상과 형태론적 제약”, ｢학술원 논문집｣ 10.
김주원(1984), “18세기 경상도 방언의 음운현상”, ｢인문연구｣(영남대) 6.
이기문(1972), 『국어음운사 연구』, 탑출판사.
최명옥(1989), “국어 움라우트의 연구사적 고찰”, ｢주시경학보｣, 3.
최전승(1978), “국어 i-umlaut 현상의 기원과 전파의 방향”, 한국언어문학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