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대나] 신라왕경과 불국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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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2)사찰의 건립(불국토의 7처가람설을 중심으로)에 따른 변화
1)흥륜사
2)영흥사
3)황룡사
4)분황사
5)영묘사
6)사천왕사
7)담엄사
(3)불국토사상과 연관한 공간구성
(4)불국토사상과 연관한 성전사찰들의 배치
3결론

본문내용

(두칸띄우기)신라의 왕경이었던 경주는 고구려의 평양이나 백제의 공주, 부여와는 달리 건국 이후 통일신라시대까지 천여 년 간 왕경으로 유지된 곳이다. 따라서 신라의 왕경은 건국 당시부터 국가발전이나 사회의 변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변천되었고, 특히 불교의 유입은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신라의 불교는 5세기 초에 고구려에서 처음 전래되어 왔다. 그러나 귀족들에게 배척을 받아 527년(법흥왕 14)에 이차돈의 순교 이후에야 나라의 공인을 받을 수 있었다. 신라의 불교가 공인되는 시기는 일련의 개혁 등을 통해 왕권을 강화해 가며 고대 국가의 체제를 완성해 나가는 시기였다. 불교의 공인 또한 왕실 측의 그러한 개혁의 일환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당시 북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해진 중국 북조의 불교 사상은 ‘王卽佛’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었다. 그러한 성격의 불교가 고구려를 거쳐 신라로 전해져 왕실의 관심을 끌면서 왕실 측은 불교를 통해 왕실이 관념적으로 귀족층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나타내려 했다. 사실 신라 왕족들은 그들의 시조 설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이 天降族임을 내세워 나라지배를 정당화했다. 그러나 신라 사회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신라의 6촌장 또한 천강신화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6촌으로 상징되는 단위 정치 지배 세력들이 자기 집단에 대해 자신의 정치권력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내세워졌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왕권이 귀족 세력 위에 군림하여 중앙 집권화를 이룩해 나가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귀족들은 왕실과 상하의 신분 질서를 인정하고는 있었어도 신앙이나 제사를 담당하면서 왕실과 대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왕권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뿐만 아니라 왕권의 우월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관념 체계의 수립으로서 불교가 필요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불교는 왕실 측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신앙되었고, 일명 왕실불교, 혹은 국가불교라는 말로 표현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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