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소개글

괭이부리말 아이들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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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사회복지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 책이 없었다.
평소에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둘껄 하는 후회감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담당 교수님의 조언을 받고자 찾아뵙고 책을 한권 추천 받았다. 책의 이름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얼마전 모 방송국의 책을 읽자는 코너에서 선정된 도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지금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독서를 하기로 마음먹고 페이지를 넘겨 나갔다.

작가 김중미씨는 실제로 1987년부터 괭이부리말에서 살아왔고, 지금은 그곳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는 이 작품은 초등학교 5학년 쌍둥이 자매인 숙자와 숙희를 중심으로 가난한 달동네를 배경으로 이 책을 지은 것이다.
우선 책의 제목이기도 한 '괭이부리말'이 어디서 유래했는지가 궁금했다. 그것은 인천 만석동 달동네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원래 그곳은 땅보다 갯벌이 더 많은 바닷가 였다고 한다. 그 바닷가에 '고양이 섬'이라는 숲이 우거진 조그마한 섬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바다가 매립되고 공장과 판자집만 빼곡히 들어선 빈민촌이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괭이부리말'이 어떻게 이름 지어졌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바닷가 주변을 서성이는 괭이갈매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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