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안에서의 다양: 이콘과 탱화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5.01.0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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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중 속의 종교화(宗敎畵)와 종교 관념
2. 그림으로 말한다.
3. 색채의 사용
4. 감상: 작품으로서의 이콘과 탱화
본문내용
민중들에게 종교의 의미는 어떠한 신앙의식보다도 현재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현세구복적 성격이 보다 강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할것이다. 탱화의 한 종류인 신중탱화는 불법 수호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104위신 중에 토속신을 배치함으로 그러한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토속신은 민중들의 관념 속에서 자신을 위험이나 재앙으로부터 지켜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인식되었고 떠받들어졌다. 한국에서 볼수 있는 신주단지나 서낭당의 수호신의 개념이 불화로 들어간 것이며 산신탱화의 경우를 예로 들수 있겠다. 일상에서 성상화의 역할도 이와 비슷하다. 집집마다 중요한 장소, 성소 성소(聖所)는 농가의 상석으로 식사때 주로 가장이 이곳에 앉으며, 이곳에 성상화를 걸어 놓는다.에 이콘을 걸거나 혹은 두 갈랫길, 우물가, 도시로 들어가는 성문에 걸기도 했다. 나아가 황실에까지 확대되어 황태자가 태어나면 황태자의 키를 재어 그 키에 맞게 판자를 고르고 그를 보호하는 수호자의 형상을 그렸다고 한다. 수호자로서의 성자는 중세인들의 모든 일상에 관여하고 직업이나 개인의 존재에 상관없이 그들을 보호하는 존재로서 알려져 있고 형상화되었다.
다만 탱화는 이콘처럼 일반인들의 가정이나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보다는 절 내에 배치됨으로서 친숙함보다는 신성함으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토속적 요소를 불교의 요소안에 흡수시키기 위한 의도가 강하다는 점에서 이콘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참고 자료
<천년의 울림> 이덕형,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3.
<불화> 홍윤식, 대원사. 1989.
<문화로 본 러시아> 김형주, 두리. 1997.
<한국의 불화> 문명대, 열화당.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