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비평] 고전비평에서의 시론과 시평의 양상

목차

1. 시론의 양상
1) 본질론
2) 작시론

2. 시평의 양상
1) 시평의식
2) 작가론
3) 작품론

본문내용

1. 시론의 양상
1) 본질론
① 풍교
시의 본질에 대한 조선 후기 문인들의 가장 일반적인 견해는 시의 효용성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 풍교에 그 근본을 두고 있다. 이는 시의 현실성에 의거하여 시를 정치나 교육과의 관계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공자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그리하여 시를 개인의 덕성에 영향을 끼치는 도구 혹은 정부에 대한 민중들의 감정을 반영하고 사회악을 고발하는 수단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교화의 수단으로 온유돈후를 시의표적, 묘체로 삼아 성정을 다스리고 사람의 마음을 감화하여 세상의 도리를 평정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는 실학자 문인들에 의해 더욱 역설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갖고 있는 사회 개혁 의지의 반영이란 점에서 당연한 것이다.

② 성정
개인이 정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의 욕구를 말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참된 마음이 쌓인 다음에야 광휘가 밖으로 나타나며, 마음이 사물에 감응하여 말로써 형용될 때에는 반드시 성정의 올바름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시에서는 성정을 나타내고 개인적 정서를 나타냄으로써 인간의 정서를 순화하고 인간의 심성을 도야하여 세상의 도리를 평정하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 교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풍교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참고 자료

정대림, 한국고전비평사, 태학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