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초기 개화사상의 사상적 연원 -낙론을 중심으로-

목차

머리말
(1) 인물성동이논쟁(人物性洞異論爭)과 호락논쟁(湖洛論爭)
(2)낙론파(洛論派)와 북학파(北學派)
맺음말

본문내용

개화(開化)라는 용어는 본래 《주역》에서의 ‘개물성무(開物成務) 화민성속(化民成俗)’에서 취한 용어로서 모든 사물의 지극한 곳까지를 궁구(窮究), 경영하여 일신(日新)하고 또 일신해서 새로운 것으로 백성을 변하게 하여 풍속을 이룬다는 뜻이다. 조선왕조 말기의 개화사상에서 19세기 중엽의 민족적 위기를 당하여 나라와 백성을 자주적으로 근대화하고 변혁해서 진보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개화사상은 먼저 실학으로부터 화이론(華夷論)적 세계관의 극복과 자주적 개국론, 중세적 신분제 부정과 인간평등 사상, 그리고 부국강병과 이용후생에 대한 관심 등을 계승하였다. 이것은 김옥균 등이 박규수를 통해 북학을 접하면서 받아들인 것으로서 주로 박지원 단계의 북학에 도달하였던 개혁사상의 내용들이었다.
박규수의 개국론은 내재적으로 계승되어 오던 북학사상(北學思想)이 서구적 충격이라는 새로운 역사상황에 대처하여 나타난 대응논리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박규수의 개국론으로 상징되는 초기 개화사상의 사상적 연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 후기 성리학의 전개과정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그 맥락에서 박규수의 학문과 사상이 그들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여 초기 개화사상의 사상적 연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