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이방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12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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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또한 그를 판단해 보려고 애쓰지만 그는 우리들에게도 역시 하나의 이방인 일뿐이다. 그는 끝까지 그들을 거부한다. 죽음을 맞이하면서 오히려 그는 편안하다. 그리고 어머니를 생각하고 이해한다. 죽음 가까이에서 이제야 마음을 열고 행복감을 느낀다. 자신의 사형집행을 받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와서 증오의 함성으로써 자신을 맞아주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정말로 잘쓴 독후감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주인공은 무료하다. 그에게 하루하루는 의미없을 뿐이다. 과거에 대한 미련도 미래를 향한 기대도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단조롭게 그지 없는 생활 속에서 주인공은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된다. 이야기는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을지도 모른다.’ 라고 시작되지만 어머니의 죽음도 주인공에게는 별로 대수롭지 않는 일상 속 인 것처럼 행동한다. 담담하게 사장에게 알리고 그가 쉬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그에게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까지 말한다. 자주 가는 식당 친구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위로를 받고 심지어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는 버스 안에서는 피곤에 지쳐 잠들기 까지 한다. 처음부터 나는 주인공이 심상치 않는 성격이라고 느꼈다. 어쩌면 저렇게 태연할 수 있을까? 자신의 엄마가 하늘로 떠났다는데도 말이다. 이처럼 슬프고 불행한 사건이 또 있을 수 있을 까 하는 정도인데도 말이다. 엄마가 돌아가신 양로원에 가서도 그의 무표정한 태도는 원장에게도 문지기에게도 모든 원생들에게도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다. 무슨 꼭 해야만 하는 행사를 치룬 마냥 장례식을 지낸다. 그 속에서도 그는 슬퍼하지 않는다. 일부러 슬픈 감정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도 슬프지 않아서 의연하게 앉아 있는 것이다. 무더운 햇살 속에서 육체적 피로감만 느끼고 답답해 한다. 그에게 느끼는 감정이란 이런 것일 뿐이다. 다만 몸으로 느끼는 정도 일뿐 정신적으로 또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란 없는 듯하다. 그의 말투에서 행동에서 그는 무덤덤하고 조용하기 그지 없는 인물인 것을 차츰 느껴 갈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