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신석정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 최초 등록일
- 2004.11.20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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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평적 안목을 곁들어 감상하였습니다.
인터넷 자료가 아니라 연구 논문과 책을 참고하여
설득력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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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석정은 1907년 7월 전북 부안군에서 태어났다. 석정의 시집으로는 먼저 《촛불》(1939년, 36편)을 시작으로 《슬픈목가》(1947년, 33편) 《빙하》(1956년, 68편) 《산의 서곡》(1967년, 60편) 《대바람 소리》(1970년, 23편) 등 다섯 권이 있다. 석정을 흔히 전원시인, 목가시인이라고 칭하는데 이것은 그의 시들이 대부분 자연에 대한 애착과 갈구로 형상화되어 있는 것과 관련한다. 이러한 시적 형상화의 방식은 당대의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암울한 시대에 '말하는 자'로서 부여받은 소명을 어떤 식으로든지 표출해야 하는 운명을 가진 시인으로서는 답답한 현실의 고통이나 슬픔을 토로할 여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므로 에둘러 말하는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는 신석정의 첫 시집 《촛불》(人文社, 1939)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 시는 《촛불》기의 초기 시에서 나타나는 여러 징후들을 대표적으로 담고 있어 이 작품의 이해는 석정의 초기시를 이해하는 데에까지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나타나는 '어머니', '비둘기', '양' 등의 시어들은 《촛불》의 다른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주요시어들로 먼저 이들 시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시 이외에도 석정의 다른 시인 「그 꿈을 깨우면 어떻게 할까요」,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에는 모두 어머니가 나온다. 이 시에서의 어머니는 나를 '그 먼 나라'로 데려갈 수 있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나'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고 소망한다. 어머니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떠나 자기만의 영원한 세계를 동경하고 갈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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