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어 '구분하다'와 '구별하다'의 변별과 교육 방안
- 최초 등록일
- 2024.03.26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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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의어 '구분하다'와 '구별하다'의 변별과 교육 방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구분하다’와 ‘구별하다’의 변별
3. 결론 분석
4. 교육 방안
5. 결론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유의어일 것이다. 사전의 설명만 보아서는 유의어들 간의 의미 차이를 구별하기가 어려운 반면, 실제 언어 사용에서 유의어를 교체하여 사용하면 어색한 문장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얼굴’과 ‘낯’은 유의어 관계이지만,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는 ‘낯을 들 수 없다’로 교체하여 사용이 가능한 반면, ‘낯 뜨거운 일’은 ‘얼굴 뜨거운 일’로 교체하면 어색해진다.
이와 같은 한국어에서의 유의어 문제는 하나의 어휘가 여러 가지 의미로 확장됨으로써 발생하는 어휘의 다양성과 관련 있다. 기본 의미에서 확장된 의미가 다른 어휘의 의미와 겹쳐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때 겹치는 영역에서 두 어휘는 ‘동의어’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는 서로 다른 어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의미 영역은 단순히 의미 자질의 차이뿐만 아니라, 각각의 어휘가 사용되는 맥락적 요소들, 즉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느냐와 같은 언어 외적인 요소들까지 포함한다. 특히 한국어에서는 존대법이 발달하여 화·청자 관계에 따라 의미는 같으나 형태가 다른 어휘들이 사용되면서 유의어들 간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진다. 그런데 학습자 입장에서는 두 어휘를 단순히 ‘같은 말’, 또는 ‘다른 말’로 인식하기 쉽고, 기본 의미 자질의 유사성으로 인해 두 어휘를 같은 것으로 인식하게 되면 다른 어휘의 고유한 의미 영역에서도 그 어휘를 혼동하여 사용하게 됨으로써 오류를 발생시키게 된다. 따라서 학습자들에게 유의어들 간의 의미상으로 겹치는 영역과 구분되는 영역이 무엇인지 밝히고, 변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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