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서쪽에 신선이 바둑을 두던 평평한 바위가 있어 선암사라 이름 붙여졌다 하는데 신선이 내려올 만큼 풍광이 좋다.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 잡은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1년 도선국사가 선종 9산 중 동리산문 선풍으로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소개글

"절 서쪽에 신선이 바둑을 두던 평평한 바위가 있어 선암사라 이름 붙여졌다 하는데 신선이 내려올 만큼 풍광이 좋다.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 잡은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1년 도선국사가 선종 9산 중 동리산문 선풍으로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선암사 2.
Ⅱ. 송광사 32
Ⅲ. 순천 고인돌공원 47
Ⅳ. 낙안읍성 51
Ⅴ. 순천만 생태공원 58

본문내용

Ⅰ. 선암사(仙巖寺)

1. 선암사 개관

1-1. 선암사 개창
절 서쪽에 신선이 바둑을 두던 평평한 바위가 있어 선암사라 이름 붙여졌다 하는데 신선이 내려올 만큼 풍광이 좋다.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 잡은 선암사는 백제 성왕 7년(529년)에 아도화상이 비로암을 짓고, 신라 경문왕1년 도선국사가 선종 9산 중 동리산문 선풍으로 지금의 선암사를 창건하였다. 선암사의 창건은 백제 때 아도화상과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 설이 전하나 도선설이 유력하다. 대웅전 앞의 3층석탑이 통일신라 말에 세워진 것으로 볼 때 그러하다. 지금 남아 있는 대웅전 기단과 돌계단이 그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도선국사가 비보도량으로 월출산 용암사, 광양 운암사와 함께 선암사를 합하여 삼암사(三巖寺)를 개창하였다는 것이다.

1-2. 의천과 선암사
창건 당시의 가람은 작은 암자 규모였을 것이나 선암사를 대대적으로 중창한 분은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다. 의천(1055~1101)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불가에 출가한 그는 1085년 송나라에 유학하여 화엄학과 천태교학을 전수받았다. 귀국 후인 1097년에는 형제인 숙종의 지원에 힘입어 국청사를 완공하고 주지로 취임하면서 천태종을 개창하였다.
고려조는 각 지역의 여러 세력들이 연합하여 집권한 정권이었다. 건국과정에서 신라귀족들의 종교였던 교종과 지방 호족들의 선종 등 다양한 불교종파들이 발흥할 수 있었고, 건국 후에는 서로 간의 갈등과 대립이 증폭되었다. 특히 법상종과 화엄종을 중심으로 양분되다시피 한 불교계는 정치권의 대립을 조장하는 폐해까지 끼쳐 불교계 통합의 필요성이 절실하였다. 의천은 우선 교학에 바탕을 두고 선불교를 통합하려는 교관겸수(敎觀兼修)를 주장했다. 그가 개창한 천태종은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을 포괄하려는 종단 일치 운동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