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하라 스구루의 <읽지 않고 죽을 수 없는 철학 베스트 50>, 세상을 이해한 위대한 생각들
- 최초 등록일
- 2024.02.20
- 최종 저작일
-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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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히라하라 스구루의 『읽지 않고 죽을 수 없는 철학 베스트 50』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 지적 자양분을 제공한 50인의 철학자들의 주요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일반 독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철학서를 이 책은 명쾌하게 핵심을 정리를 해준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아는 척을 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순전히 덤일 것이다. 50가지의 서로 다른 개념을 짧은 독후감으로 모두 드러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략의 행간을 살펴보는 것은 독서를 위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읽기에 따라서는 고등학교 시절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을 정리해 놓은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오히려 그것이 철학자들의 핵심 이론을 더욱 명료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철학
나. 고대 철학 : 철학의 출발
다. 중세 철학 : 신학의 시녀
라. 근대 철학 : 보편성의 탐구
마. 현대 철학 : 반 철학의 시대
본문내용
◦지은이 히라하라 스구루
◦옮긴이 이아랑
◦출판사 더 디퍼런스
◦히라하라 스구루
-일본 홋카이도 출생
-와세다대학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 수료
-동서고금 주요 철학서를 소개하는 웹사이트 <필로소피 가이드> 운영
-일본의 대표적 철학자 다케다 세이지를 사사함
2. 독후감
가. 철학
히라하라 스구루의 『읽지 않고 죽을 수 없는 철학 베스트 50』. 책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다. 그런데 무슨 수로 철학책을 50권씩이나 읽는다는 말인지 모르겠다. 그 비법을 이 책이 알려준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저자의 권유대로 철학책을 읽지 않으며 죽지 않을까 라는 다소 장난끼 어린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철학 분야는 내가 상대하기에는 늘 버거웠다. 그 동안 몇 권의 책을 보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수박 겉핥기에 그치고 말았었다.
철학은 서문에서 저자가 밝혀놓았듯이 한마디로 ‘개념’을 통해 공통의 이해를 형성해가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곤경에 처했을 때야말로 진가를 시험받는 도구라고 한다. 아무리 박식한 사람이라도 그 지식을 통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점에서 철학은 날카로운 감수성과 단련된 통찰력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파악하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문제의 형태로 완성시켜 수긍할 수 있는 해답을 제공한 사람만이 살아남아 읽혀지고 탐구되어 온 학문이라는 저자의 지적은 내게 명쾌하게 들렸다.
철학의 재미는 사고를 위한 ‘재료’가 개개인의 삶속에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전을 읽을 때는 우리가 사는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부터 살펴보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당부하고 있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의 철학은 절대 나의 철학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